저는 이시대의 낙오자인가요?
얼마전에 라즈베리를 경험한 40대를 넘긴 아저씨입니다.
그나마 위안은 네이버등을 보고 따라할정도는 되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구글링을 하다가
국립과학관 2020년 여름방학 과학교실 '라즈베리파이3를 이용한 AI 스피커 제작/활용(2기)' 라는 제목을 봤습니다. 라즈베리라는 단어만 보고 클릭했는데, 2가지에 놀랐습니다.
첫째, 이 과정이 여름방학 과학교실 이라는 거죠 그 대상이 초등학교 5, 6학년입니다. 벌써 2기째...
둘째, 라즈베리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라즈베리를 활용한 AI 스피커 제작/활용 이라는 단계입니다.
저는 40 넘어서 경험한 라즈베리를 12살, 13살 초등학생들이 이미 활용단계를 그것도 방학특강으로 배우고 있다는 것을 보고 '이시대의 낙오자인가?'라는 상실감이 들어 버렸습니다.
0dB 회원분들중에 저와 비슷한 나이 대에 있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제가 낙오자인가요?
댓글 15
댓글 쓰기고등학생인 저도, 저건 참... 엄청난 조기 교육 같은 느낌이 들군요 ㅎㅎㅎㅎ
저런게...어느정도 레벨로 되어있는지가 ㅎㅎ
커리큘럼 보니까... 뭐 충분히 애들도 따라할수 있게 해놓은거 같은데요.
원론적인 접근이 어차피 아니니까요. 요런요런거 있다. 체험학습이에요.
저도 올해로 40세이고... 뭐 전 공돌이 출신이라 이런걸 많이 접해보긴했지만.
당연하게도 사람의 지능이라는것은 그다지 발전하지않습니다.
여러 교육툴 같은 인프라가 엄청나게 발전되어있을뿐.
라즈베리파이도 좋은 케이스죠. 교육용으로 원클릭하면 쫙 설치가 이쁘게되는겁니다.
리눅스도 여러 좋은 배포판들이 그렇구요.
선사시절 리눅스는... 어마어마했다는걸로 ㅋㅋㅋ
요새 초등학생 다 그러고 요새 중년아재 다 이렇습니다 ㅠㅠ
"제작/활용" 이라고 되어있는데 정의하기 나름이지만
제 기준에서는 커리큘럼으로보나 물리적인 시간으로 보나 제작을 가르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가르치는 사람도 기저의 전공지식을 알고 하는지도 의문인 강의입니다.
물론 저런 피상적인 강의도 맛보기 차원에서 필요하긴 하죠.
강의를 폄하하는 좀 평하하는 방식으로 제가 썼는데요, 낙오자는 전혀 아니세요.
다른 세대끼리 비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히히 우리는 과학상자 조립 정보 검색 워드자격증반 같은 걸 하고 그랬는데..
라즈베리파이 기반의 voice assistant 오픈소스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걸 설치하고 실습하는 것인 거 같습니다.
ai라는 주제가... 관련 박사들도 머리 싸매고 연구하는 분야인데 일반인으로선 그거 알수도 없고 알 필요도 굳이 없어요...
저도 40대에 낙오자 입니다.너무 자책하지 마세요.ㅠㅠ
무엇에든 관심이 있다는 것만 해도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뭘로 꼭 성공해야만 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헐...청강하러 가고 싶네요.
GW-BASIC으로 배운 기초는 있습니다.
AI 참으로 의미없습니다.
라이브러리 쓰는법 배우면 뭐하나요. 그담부턴 수식 어케 세우냐가 중요해서 ㅋㅋㅋㅋㅋ
'아 저런게 있구나. 난 범접할수 없구나' 를 느끼게되더라구요 ㅋ
시대가 발전한거지 낙오자는 아니죠. ㅎ 저도몰라용 ㅋ
그때그때 필요하면 배워가며 사는거지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