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 청음기
후다닥 서울 갔다가 셰에라자드 찍고 돌아왔스빈다
셰에에서 akg 취급 않는거 깜박하고 n400까지 한방에 해치울랬는데 그건 실패..
아웃라이어 사이즈를 모르는 분들께는 소용없지만 이 정돕니다
넓이는 작은 편이지만
프랑켄력은 더 높습니다
사진으로는 그게 그거 같지만 육안으로 보면 노즐길이의 압박이 엄청납니다
이리 저리 비틀어가며 er4 끼우는 기분으로 꾹꾹꾹꾹꾹(다섯번 맞음) 눌러줘야 돼요
출시될 때 공개된 도우미누나의 착용 사진을 보고 수많은 이들이 덜덜 떨었던 바 있었는데 제 경우 꾹꾹꾹꾹꾹(다섯번 맞음) 눌러서 다 집어넣으니 몸뚱이가 딱 콘차에 맞닿더군요
몇몇 tws하고만 규격을 공유하는 아웃라이어와 달리 팔콘의 노즐은 유선이어폰용 아무거나 갖다 끼우면 됩니다
케이스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게 문제일 뿐
출력은 충분충분히 빠방빠방합니다
우당탕와장창거리는 아주 통쾌한 캐릭터이고, 응답그래프 식으로는 돈샤리 외에 달리 좋은 표현이 없네요
저음증폭이 심하게 된 편인데, 양으로도 톤으로도 왜곡인 것은 분명하지만 품질이 상했거나 온당치 못한 소리는 아닙니다
상당히 깨끗하고 괜찮아요
반면 높은 음역대는 카랑카랑한 인상이 가장 먼저 느껴지네요
그래서 치찰음 없게 마스터링 잘 해놓은 곡에서도 치찰음이 나는 것 같은데 그건 치찰음이 아닙니다
그리고 막 아무렇게나 만든 곡에서는 망설이지 않고 치찰음을 내지요
즉 팔콘에서 치찰음이 들리면 그건 노래가 잘못한거에요
팔콘2 나오면 저 살거임
댓글 11
댓글 쓰기강렬한 V자 이어폰인데 선은 넘지 않은 그런 느낌인가보군요 ㅎㅎ
저도 팔콘2 나오면 그냥 질러버릴까봐요 팔콘 같은 V자 코드리스 잘 나오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제가 팔콘 쓴 느낌을 잘 표현해 주실정도시네요 ~ 분명 그래프나 톤밸런스적으로 보면 시러하시는 분들 많으실것 같지만 표현력이 진짜 좋긴합니다.. 팔콘2는 일본쪽 리뷰나 인터뷰보면 중저음역대를 1에 비해 줄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팔콘1 노즐이 저에게는 딱좋아서 차음력이 대박이기도 해서 아직까지 가끔씩 사용합니다.
들어봐야할 이어폰이 하나 추가됐네요. V자형 음색이라는게 끌리네요
팔콘2에서 노즐 길이만 좀 줄어든다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