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갈라 사용후기

 전통의 명가 답게 가격대비 좋은 이어폰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죠. 
 장점은 카탈로그 스펙 그대로 나오는 배터리 타임입니다.
 하지만 FLAC 음원 재생시 배터리 타임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FLAC 음원 재생시에도 에어팟 프로보다 더 오랫동안 이어버드를 사용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필자는 AAC와 FLAC 음원을 반복해 들었으나 6시간 가량의 음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ANC의 경우 에어팟 프로와 동일한 수준의 캔슬링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에어팟 프로가 30만원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16만원선에서 이만한 성능을 만든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10mm DD에서 나오는 소리(약간의 저음부스트가 있습니다.)는  
 같은 가격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명도와 분리도를 보여줍니다. 
 확실히 이 가격에 이 성능이면 납득할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단점을 서술하겠습니다. 
 첫째로는 이어버드의 터치 컨트롤이 좀 애매한데요. 
 1회 터치시 음량 조절을 넣어뒀습니다. 오른쪽은 음량 증가 왼쪽은 음량 감소인데 
 차라리 양쪽 모두 정지/재생기능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둘째, 위에 장점으로 써둔 에어팟 프로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ANC 입니다. 
 왜 이게 단점이냐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네, 소리 왜곡이 좀 심합니다.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기껏 좋은 성능의 ANC를 넣었으면
 소리왜곡까지 좀 신경 써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뭐, 그랬으면 아마도 20만원대로 뛰지 않았을까 하지만말이죠. 
 셋째, 장시간 사용시 귀가 좀 아픕니다. 
 10mm DD 때문인지 갈라의 디자인은 작다고 하기 힘든 사이즈입니다. 
 그러다보니 귀가 좀 아프더군요.  
 그래도 이것은 아즈라 세드나이어핏 크리스탈 TWS로 갈아끼우니 극적으로 개선이 됐습니다. 
 귀가 아프신 분들은 이걸로 이어팁 교체 하시면 훨씬 편하게 음감 가능하실 겁니다. 
 일단 이 정도가 갈라를 사용하며 꼽을수있는 장단점이 되겠네요. 다들 즐거운 음감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