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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ESR Mk2 일주일이 지났네요

wonderwall82 wonderwall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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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달여전에  ESR MK2를 2.5mm 로 주문하고 1주일 전에 받았다가 케이블 불량을 받았고 기다림이 너무 길었는지 그만큼 너무 실망감이 컸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R70X 와 ARH1과 MDR-1am2를 주로 번가락하면서  X1s pro + X7x pro로 듣고 있었는데 소리도 기존 헤드폰들보다 안좋게 들려서 더더욱 실망감이 컸었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환불을 생각했었습니다. 듣고 와~ 하는 느낌이 들면 감상문도 쓰려 했었는데 더이상  쓰고 싶은 생각도 안났구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정보를 잘못 전달한 것 같아서 수정하려 다시 글을 씁니다. 
 우선은 환불을 생각했는데 리포트하기 직전에 Hiby R6에 꽂아 마지막으로 듣고 환불하자 했는데 한 번 듣고는 멍 해진 느낌이 인상에 남아 일단 같이 샀던 Ares2 2.5mm으로 듣기로 하고 케이블만 교환했습니다. 
 
 일단 이전에 R70X 나AR H1의 정위감 해상도 공간감이 ESR보다 낫다고 했는데 일주일 동안 계속 비교하니 그 반대로 느껴지네요. 청음환경은 x1s + x7s 의 xlr단자로 전용케이블 또는 아답터를 이용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92914의 Koh를 들으면 30-40초 부터 왼쪽 미들에서 약간 상위에 마라카스가 들리는 데  ESR은 마치 그 공간에서 따로 소리를 딴 듯 분리감이 높고 일정한 정위감으로 들리는 데 반해 R70X는 마스킹 되어 아얘 들리기 힘들 때도 있었고,, H1은 그것보다 많이 깨끗하고 잘 들리지만 정위감에서 약간 흔들리기도 하네요.  
 ESR MK2의 선명도는 IER M7를 바로 들을 때 더 잘 느껴지는데요, 바로 M7을 들으면 많이 부드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단점이라 말하기보다는 서로 성격이 다르다고 말하고 싶어요. M7이 안들리는 것보다는 ESR이 좀 더 맑다고 해야 하나 날이 섰다고 해야 하나,, 이에  반해 M7은 누군가는 중고음의 막이라 표현하는데 그것보다는 털 짧은 밍크이불을 만지고 있다는 따뜻함 또는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ESR의 단점은 크게 두 가지가 보이는데요, 첫번째는 이압이 느껴지네요. DD가 없고 덕트가 없으니 당연한 걸까요, 보통은 이어팁을 M을 써서 이것도 M을 썼다가 이압때문에 귀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 얼마 쓰지를 못했어요. 나중에 S로 바꾸니 그나마 쓸 수 있엇고 가끔가다 비행기 오르고 내릴때 처럼 코 막고 흥하고 바람을 넣어 이압 맞추듯 해야 할 때가 있어요.  
 두번째는 그냥 음악들으면서 책보거나 딴 일을 못하겠네요. 자기도 모르게 음악에 집중되어 음악만 듣고 있어요.. 가볍게 들을 때는 오히려 XBA-2로 바꾸면 보컬도 많이 밀리고 해상도도 낮아지지만 라디오나 카세트 테잎 듣고 있는 듯 재미있는 느낌으로 들리면서 가볍게 들을 수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1주일 정도 걸려서 새 케이블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쓰던 Ares2랑은 많이 성격이 다르네요.. Alpha 4인가요 이게..? Ares2는 음상이 약간 반 발짝 뒤에 있으면서 모든 음을 편탄히 보는 느낌이라면 Aplha 4는 음상이 많이 앞당겨 있네요. 울림도 더 크고요. 바꾸고 난 처음엔 중음이 너무 앞에 있어서 다른 음이 안들리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20분이상 듣고 있으니 적응이 되면서  선명한 화질의 엄청 큰 화면을 보는 듯한 멍한 느낌이 납니다. 재미있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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