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S로 종결하네요.
FADELART
2604 7 12
2005년 w1000으로 시작한 헤드파일 인생, 돌고 돌다 다시 오테로와서 종결합니다. ㅎㅎ
그 때에도 w1000, hd650, dt880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구매한 것 이었는데 말이죠.
남들은 hd650이 전설이다 뭐다해도 오테 특유의 중역대 감칠맛이 저에게 제일 잘 맞는 거 같습니다.
w100, 1000도난 이후로 엠피리언으로만 음감을 했는데 아무리 좋은 헤드폰이라도 뭔가 아쉽더라구요.
awas를 들으니 그 갈증이 사라지네요. 제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과 스타일을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FADELART
idletalk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12
댓글 쓰기
1등
23:54
21.12.19.
alpine-snow
grace m900도 가지고 있었는데 오테랑은 매칭이 별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RNHP랑 wa22랑 매칭 좋았던거 같아요. 저도 최종적으로는 RNHP로 갈 거 같긴 한데 지금 쓰는 headbox도 매칭이 좋아서 쓰고 있네요. 오테 우드폰은 90년대부터 그 튜닝 베이스가 하이파이용 앰프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출력 임피가 높아서 저역대 반응성이 커지는 제품들하고 매칭이 잘 맞나봐요. m900같은경우 해상도는 괜찮지만 밋밋하고 깡 마른 소리가 나더라구요. 흔히 요새 측정치가 좋다고 하는 모범생 스타일의 제품은 다시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awas 중고로 들인거라 80정도 줬는데 사실 오테드라이버는 기술적으로 예전 제품들에 비해 발전한 건 없어서 100 넘게 주고 사기엔 좀 아깝죠 ㅎㅎ
00:32
21.12.20.
FADELART
RNHP는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한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02:34
21.12.20.
SunRise
제 느낌으로는 다이나믹 드라이버 헤드폰을 물렸을 때 소리에 힘이 붙고 저역대가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쓰고있는 headbox ds2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소리가 전체적으로 명료해지고 저역대가 든든해지는 느낌을 받는데 비슷한 성향입니다. 첨언 하자면,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고 안 사실이지만, 두 기기 모두 TI사의 TPA6120A2 앰프를 쓰고 있더라구요. 뭔가 이 앰프랑 오테 헤드폰들과 잘 맞나봐요.
03:03
21.12.20.
FADELART
TPA6120A2 메모했습니다. 소니 Z1에도 탑재되었군요.
저역의 단단해짐이 고음역대와 잘 어우러지면 좋겠습니다 ㅎㅎ
03:06
21.12.20.
FADELART
m900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PC용 오디오인터페이스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양호하다고 판단해서입니다. 그리고 오테 우드는 구형 드라이버가 베스트였던 것 같아요. 그나마 AWAS는 다행인게 그 전의 드라이버보단 훨씬 나아진 것 같아보여요. 구형 드라이버가 만능은 아니기도 하고요.
00:29
21.12.22.
alpine-snow
구형 드라이버 기준이 어떤 기종인진 잘 모르겠지만 w100을 예로 들면 우드폰이지만 음색이 중립적이면서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은 뻣뻣한 드라이버 덕분이라기 보다는 플로팅 마운팅도 아니고 dads도 아니라 공진과 왜곡에 관여하는 구조적 팩터가 이 후에 개발된 제품들에 비해 적기 때문이지 않나하고 가정 해봅니다.. 우드폰의 플로팅 마운트가 선사하는 마음껏 왜곡되고 음원에서는 들을 수 없는 채색된 소리를 내주는것이 한동안 오테의 특성이었기 때문에 과거의 제품들을 더 좋게 평가하시는 것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것도 나름대로 하나의 악기를 듣는다는 입장에서 보면 나쁘지 않지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AWAS 같은경우 알다시피 우드하우징 깊이가 많이 줄었는데 이를 통해 소리의 착색과 왜곡을 줄인것 같더라구요. 오테도 색채를 많이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것 같은데 AWAS정도면 충분히 좋은 변화의 결과물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w100이 더이상 생각 안날정도니까요... 올인원으로 M900이 간편하고 기본기가 참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RME adi-2가 그 포지션에서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07:35
21.12.22.
2등 첨부된 곡을 들어보면 뭉글하게 밝으면서 극소량의 샤프함을 넣어주면 좋은 소리가 날 것 같습니다.
AWAS 저도 궁금해지네요 ㅎㅎ
02:33
21.12.20.
SunRise
AWAS 처럼 약간 중고역대 착색이 들어간 오테 제품들은 피아노 연주곡같은데서 재미를 주더라구요 ㅎㅎ
03:04
21.12.20.
FADELART
그 느낌 알 것 같습니다 ㅎㅎ
03:06
21.12.20.
3등 저도 비슷하게 인기 별로 없는 베이어다이나믹이 가장 취향에 맞더라구요 ㅎㅎ 다만 요즘 나온 아미론 등이 쪼금 음색이 변경되서 좀 별로입니다 ㅠㅠ
10:43
21.12.20.
아마티
베이어도 좋죠 ㅎㅎ 저도 여러 모델 썼었는데요 t1모델은 정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20:56
21.12.2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저도 결국은 AWAS가 종결기가 될 것 같긴 합니다. HD650이 워낙 건재해서 문제지만.
HD650을 쓰면 쓸 수록 HD600에 오테 맛을 발라놓은 느낌이 들어요.
하고 싶지만 보류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지네요.
중고는 할부가 안 되니 ㅅㅇㄹㅈㄷ에서 m900 신품 할인할 때 지르기...
DT990 Pro도 사고 싶은데 영디비님 박스 싸인 안 해주실거 같음...
근데 X65도 왠지 땡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