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거치형 앰프(EF600) 간단 후기

 인생 첫 거치형 덱앰프를 '하이파이맨의 EF600' 으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제품을 받은 첫날 간단후기를 올리려 했으나 왼쪽 소리가 들리지 않는 엄청난 불량을 발견하고 반품하게 되었습니다...고맙게도 판매자 분께서 신속하게 대응해 주셔서 오늘 새제품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신제품이라 그런지 국내에 후기가 별로 없어 조심스럽군요. 청음 테스트 환경은 PC USB-C, 갤럭시 S22U 블루트스, 젠하이저 HD800S+XLR 단자입니다.

  간단히 평가하자면 강한 출력과 웜톤이 느껴지는 기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이게인 NOS 모드가 막힘 없는 소리를 들려주어 가장 인상 깊었네요. 제작사가 평판형 헤드폰로 유명한터라 내심 자사 헤드폰만 매칭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착색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HD800S 특유의 공간감과 고음특색에는 크게 손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이게인의 특정 음원에서는 살짝 쏘는 느낌이 발생하긴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웜톤인데 뭔가 특이하게 느껴진 부분입니다. 

  ​​정말 고심 끝에 장만한 기기인데 결론적으로는 만족입니다. 기기의 출력이 강하니 앰프 자체에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언젠가 죽기전에 고급 헤드폰을 구매하여 매칭시킨다면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