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ying you - Larry Carlton (1986, Fusion Jazz, Guitar, America), 앨범 추천, 소리 추천^

유투브가 추천해준 Larry Calton Trio - Estival Jazz Lugano 2011 공연을 우연히 보면서, 내가 맨 처음 Larry Calton을 알게 된 것이 언젠가 기억해 보니, 1986년에 발표된 Alone, but never alone LP를 구입했을 때 부터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었던 때라, 라디오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Pop이 아닌 음악들은 그냥 재킷만 보고 골라야 했던 시절, 아기가 천체망원경을 들여다 보는 재킷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LP였습니다.

그중, 꼭 Jazz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겠다 싶은 음악이 Carrying you 입니다. 재즈보다는 뉴에이지 느낌에 가까운 연주곡인데 누구를 carrying you 하는 걸까요? 지금 구글링을 해도 전혀 정보가 없지만, 재킷 사진을 보면서 아마 잠든 아기를 안아다 침대에 눕히는 상상을 해봅니다. 사랑하는 느낌이 철철 넘치는 연주입니다.

이 앨범에서 전혀 히트하지도 주목 받지도 못했던 곡이지만, 그의 기타로 전하고자 하는 감수성은 온전히 제게 왔기에 오늘 추천을 해봅니다. (이 앨범 전곡을 들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1986년 빌보드 재즈 앨범 챠트 1위, 탑200 앨범챠트에서도 141위까지 올랐던 앨범입니다)

이렇게 한 곡으로 끝나면 섭섭하므로, 이 앨범의 대표곡인 Smiles And Smiles To Go도 함께 추천해봅니다. 아마 Larry Carlton을 잘 모르셔도 이 곡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