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동네 산책!
점심 먹고 집사람이랑 동네 산책나갔다 왔습니다.
어디 나가면 항상 사진가방을 챙기는 게 버릇이라, 오늘도 들고 나가기는 했는데요.
간만에 하늘이 맑아지니까. 주변 구경하느라 사진에 집중이 많이 떨어지네요.
캐나다 산불 연기가 한 80%정도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보이시겠지만 지평선 부근이 여전히 남아있는 연기로 뿌옇게 보이기는 합니다.
집에서 한 15분 거리정도에 있는 산책로인데 자연보존구역이라 들꽃도 많고 식생이 풍성하더군요.
새소리는 많이 들리는데,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놈은 이 놈 하나였네요. flycatcher라고 구글이 알려줍니다.
슬슬 나무에 열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건 Carolina Coralbead라는데, 꼭 까마중 같다고 봤는데.
독성이 있어서 절대 먹지 말라고 구글이 알려줬습니다.
모나크 나비와 호박벌은 여전히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산딸기가 지천이였습니다.
까맣게 익은 건 꽤 맛있습니다. 사진에는 daddy long-legs가 같이 찍혔습니다.
집사람이랑 둘이서 재미있게 맛을 봤습니다.
댓글 19
댓글 쓰기언제나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월요병에 우울한 마음이 다소 정화됩니다. ^^
저는 내일 큰 녀석이 온다고 해서 아침부터 시카고에 픽업갑니다.
아들녀석이면 알아서 버스 타고 오라고 하겠는데, 딸아이들은 누가 가지 말라고해도 가야 될 것 같은 게 아빠 마음은거 같아요. 간만에 시카고 가서 데리고 올 때는 한국 상점에서 막걸리랑 순대랑 사와야 겠습니다.
녀석이랑 막걸리 한잔 해야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윈도우 바탕 화면으로하면 너무 멋지겠네요.
저 비현실적인 지평선과 하늘.
게다가 연기가 남아 있는 것이 저 정도인가요?ㅎㅎ
강원도 하늘보다 맑습니다.
다른 사진들도 눈호강 제대로네요.
두가지 해상도로 올렸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같이 보자고 올리는 거라서요. ^^
감사합니다.
UHD와 FHD두가지 올렸습니다.
영화 해바라기의 한 장면 같습니다.
드넓은 저 들판....
또 한번.... 사진 1장에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올려진 사진 몇 장 훔쳐갑니다. ㅎㅎㅎ
제 조카가 최근에 그 근처 대학에서 학위를 했는데 재인아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조심하라고요. ^^^
--- 배경화면 장착 감사합니다...
첫 사진 윈도우 바탕화면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