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빨이라는 건 왜 발생하는 걸까요?

앰프에서도 착색을 넣는게 첫번째고 착색 없다는 a90 쓰더라도 오리지널과는 좀 달라서 저도 연구 중입니다.

증폭기니까 뭔가 달라지겠죠.
기기볼륨최대 스피커볼륨 작게
스피커볼륨최대 기기볼륨 작게
이거만 해봐도 뭔가 미묘하게 다른데요
전 스피커 최대 기기 최소
선호합니다

간혹 앰프 미신론같은게 나오는데, 이런거는 고가앰프들에서나 성립하는거고, 중저가 앰프들 상황은 처참합니다. 요즘 거치형 입문기들은 성능이 15년전 중고급기 정도가 나와줘서 편차가 아주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좋은 설계에 물량투입 제대로 들어간 앰프와 중저가 제품간 차이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예전에 다른 글에 아래와 같은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참고가 되실거에요.

음원 재생해두고 마이크로 이어폰/헤드폰이 내주는 소리를 녹음해서 파형 비교해보면 앰프따라 꽤 차이가 나는게 보여요.


------------- 아래 ------------

1. 제조사가 발표한 공칭 임피던스 기준으로 계산한 출력 요구량의 8배 이상의 앰프를 물려서 구동시키는것이 장비의 100%구동에 중요한 이유는,

https://youtu.be/EnwigrM2rA0

이 영상의 3:15 부터 참조하시면 이해가 되십니다. 실제 음악 재생시 스펙에서 보여주는 임피던스보다 더 낮은 임피던스로 구동된다고 보시면 되고, 이로인해 음악 재생시 필요 전력 요구량은 스펙 데이터로 계산한 전력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저 임피던스 연결시의 전류공급능력이 별도 전원 없이 usb에 직결하여 usb전원을 공유하여 사용하는 포터블 앰프들은 형편없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너무 비싼 꼬다리 구매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댓글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꼬다리에 최소한 내장배터리가 들어있어야 거치형 앰프의 성능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습니다. 동급이 된다는건 아니고요. 디아블로도 내장배터리 사용시랑 외부전원 연결시 구동능력에 차이가 나거든요.


2. 1에서는 단순히 발음체의 실제 전력 요구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습니다만,

https://www.audeze.com/blogs/technology-and-innovation/sensitivity-impedance-and-amplifier-power

오디지의 이 링크에 그 외의 많은 부분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이나믹이 넓은 음원의 경우 생각보다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되고, 이 순간적인 전력요구량에 대응하기 위하여 충분히 높은 slew rate(순간적인 전압/전류공급능력이라고 쉽게 이해해도 무방합니다)를 가지는 앰프를 사용해야 발음체의 진짜 성능이 다 나오게 됩니다. 단순 원칩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포터블 앰프들의 성능이 처참한 이유죠.

이정도만 짚고 넘어가도 궁금하셨던 대부분의 내용들이 이해가 가실것 같습니다.



요약: 15만원짜리 입문 거치형이 포터블 앰프 다 쌈싸먹는다. 하나쯤 마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