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의 한계
Raw Frequency Response라고 하는건, 대략 가우시안 커브로 그려질 음파를, 사인웨이브로 주파수를 바꿔가면서 측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게 아니라면 이 글 전체는 헛소리니 그냥 삭제를 ㅜㅜ)
리시버가 달라지면, 다른 여러개의(아닌 경우도 많지만) 유닛이, 다른 형태의 하우징에, 각기 다른 다른 복잡한 구조로 배치되는데...
실제 음원을 재생하면 여러 대역의 복잡한 형태의 사운드웨이브가 합성되어 나타나는 복잡한 스펙트럼을, 그러한 리시버에서 출력을 해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생기는 각기 다른 문제나 여러 음질에 관련된 특성들을 표현하는 도구로, FR에 의지하는 건 좀 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FR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1. 주파수에 따른 곡선의 형태: Flat, V자 등등
=>튜닝 상태, 타겟, 모니터링/펀사운드 성향 등등
2. 픽, 딥 같은 defect
=>애초에 설계부터 잘 못된 XX
이 정도 인데... 1번은 실제로 EQ로 어느 정도 보정해서, 비슷한 수준까진 움직일 수 있지 않나요? 그냥 청취자가 원하는 타겟으로 튜닝이 되어있나? 하는 정도의 의미가 있는 건 맞는데..
심지어 하만 타겟이란 것도 애초에, 하나의 정해진 특정 리시버가, 해당 FR [모양]이 나오도록 소프트웨어 튜닝(EQ라든지) 했을 경우,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듣기 좋은 사운드가 나는건데...
각기 다른 리시버로 정확히 일치하는 모양의 FR을 그리게 해봤자 그건 단일 음높이에 대한 FR일 뿐이고, 실제 음감환경에서는 사운드가 다른데 의미가 있을까요?
단일 음계를 출력하는건 어떤 유닛이든 잘 해낼 것이고, 여러 음계(복잡하게)를 문제 없이, 그려내는건 애초에 FR에서 측정하질 않으니
댓글 32
댓글 쓰기최소위상이라는 개념이 FR측정 방식 및 이어폰 성능 평가에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댁앰 말고 발음체에서 측정하는건 못 봤네요.
머리 모형 귀 모형 이도 모형 만드는게 다 무용지물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FR이 직선이라도 하나는 음이 죄다 플랫돼서 나올 수도 있고요(이론상 그런거지 실제로 그렇게 만들진 읺겠지만요)
단일 주파수 입력 신호를 주면 나오는 스펙트럼를 통째로 측정해서 그려야 할 텐데.. 디텍터가 그냥 음압을 통으로 재는 건지, 샤프한 가우시안 커브를 가정하고 해당 주파수 피크만 재는 건지 몰라도, 둘 다 리시버특성을 결론내기엔 너무 부족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 하이파이?적인 특성을 짐작하는데는 너무..
예전에 관련 주제로 토론했던 적이 있습니다.
FR이 비슷해도 소리는 전혀 다른 실증 사례
https://www.0db.co.kr/FREE/1773250
FR 말고 소리를 결정하는 다른 요인(GD)에 대한 이론
https://www.0db.co.kr/REVIEW_USER/2099246
이헤폰은 미니멈페이즈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직 FR 차이 뿐이다?
https://www.0db.co.kr/REVIEW_USER/246335
링크 요약: "엄밀하게는 아니지만 사실상 그러하다"
하긴 앰프 매칭 하나 하는 데도 전기 이론 공부를 한참 해야 할텐데(돈과 시행으로 때울 생각이 아니라면)....
1) 밀폐된 이도에서 발생하는 공진을 완전히 가청주파수 바깥으로 밀어낼만큼 깊이 삽입
2) 진동판이 가청영역 전부를 커버하는 다이나믹 레인지 이내에서 완벽하게 선형적으로 동작
3) 이어폰 진동판의 신호/변위 FR이 플랫
4) 0으로 수렴하는 그룹 딜레이
아니 이건 ㅋㅋㅋ 꿈도 희망도 없는 살벌한 가정이네요..
꿈도 희망도 없......
제가 했던 말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같은 제품조차 편차가 있어서...ㅋㅋ
커스텀이 최선인줄 알았는데 아이쿠야...;;
아.. FR만 공부하면 분석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공부할 수록 FR이 하는건 사실 별로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려는 것 같아 눈물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