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앰프 업글 체감은 어디서부터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요즘 토핑dx1을 쓰고있습니다.
원래는
thx789( DAC 토핑d10s )
-> thx one( DAC 톤2프로 )
->톤2프로
->khv-200( DAC 토핑 e30 )
순서로 업글을 했는데 khv-200에서 큰 체감을 못 하고 현타가 와서 dx1을 샀습니다.
물론 출력은 정말 좋았지만.. 그 외의 것은 느끼지 못 했습니다.
혹시 KHV200의 성능이 가격에 비해 별로였던 걸까요?
DX1에서 sp400이나 l70으로 업글하면 체감이 클지 궁금합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이러면 a90d나 sp400같은 앰프를 사도 큰 체감을 못 하겠죠?
DAC이란게 칩셋의 성능에 크게 좌우되는데 요즘 반도체 기술의 발전 정도로 볼때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 된 분야가 아닐까 싶어요. 앰프 업글의 체감이 훨씬 크지 않을까요?
사운드적인 특성에서 댁/앰프 변화로 큰 변화라는 걸 어떤 걸 기대하시는지...
예를 들어 댁/앰프를 바꿨다고 HD600을 800S의 사운드로 바꿔주지는 못하잖아요?
스테레오 분리도나 공간감, 해상력, 출력이 모자랐던 경우는 특히 저역에 힘이 붙고 등등의 변화를 느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기기에서는 그 차이가 참 미묘하죠.
이건 정말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THX 앰프류와 톤2프리 조합에서 DX1 으로 오신 건 특이한 테크트리 같아요. ^^;;; 각 단계별 경험을 공유해주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UA2를 쓰다가 THX789와 D10S로 입문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여기서 음색의 차이는 크게 느껴졌네요.
UA2는 조금 웜톤이었는데 D10S에 THX 앰프는 상당히 날카롭고 차가웠습니다.
그 후의 THX ONE과 톤2프로 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느겼네요.
여기서 톤2프로 단독에서는 출력이 많이 약해진 걸 제외하면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KHV-200에 톤2프로는 출력이 좀 좋아졌고 TR진공관 앰프라서
아주 아주 조금 웜톤같았지만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다음에 쓴 KHV-200과 토핑 E30에서는 E30때문에 좀 불편한 차이를 느꼈습니다.
저역대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9068칩을 썼다는데 질문해보니 이 DAC 특성이라고 답을 받았네요.
DAC별로 음색이 있다는 말은 믿지 않았는데 9038Q2M만 써오던 제게 9068은 너무 이상했습니다.
답답하고 힘이 없었다고 해야할지..
그 후 DX1은 지금 단독으로 사용중입니다.
그간 차이파이 특유의 고성능 날카로움이 익숙해지다보니 DX1은 D10S를 쓸 때가 생각납니다.
출력도 부족함이 없네요.
헤드폰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원래는 800S를 사용했는데 58X Q701등을 같이 사용하면서 현타가 와서 800S는 팔았습니다.
58X보다 100만원은 더 나가는데 저는 100만원 만큼의 성능향상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성능차이는 아주 분명하지만 그게 100만원의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 전에 쓰던 셀레스티나 6XX를 쓸 때 적당한 가격에 행복을 느꼈네요ㅎㅎ
귀에서 가까운 것을 바꾸는게 좋습니다.
헤드폰을 다른것으로 바꾸시거나 하는등의 것을 말입니다.
고출력 엠프를 사는 것도 고출력을 요구하는 헤드폰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 입니다.
아마 제 귀가 예민하지 못한 걸 수도 있겠네요..ㅎㅎ
플랫러버, 굳지, nerin님 말씀에 한표씩 던집니다.
150옴 제품들은 왠만한 엠프들이 구동은 하는터라 차이를 못느낄법도 합니다.
똑같은 거치형에서 가격 비싸다고 뭐 드라마틱하게 느낀적은 없었어요
크고 무겁고 전원의 안정적인 공급에 따라서 체감이 된다는 느낌?
저는 영..
스펙시트에는 없는거라 듣는 사람이 알아차려야 하는건데 사실 힘들죠
잠깐 청음하는걸론 택도 없고 진득하게 오래 리시버들이랑 매칭하면서 써보면 알 수 있는데
그러면 값 비싼 기기들을 복권 긁듯이 사야 하는거니..
그래서 전 브랜드 보고 구매 결정하는 편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구매 가능한건 딱 토핑 smsl thx 앰프 선이라고 봅니다 소리가 투명하고 앰핑 잘되고 뭔가 원하는 소리가 있는게 아니면 거기서 멈춰도 되거든요
덱엠은 리시버와 리스너의 한계까지 업글이 가능하죠.
체감도 리스너에게서 오는 듯 합니다.
아무리 덱이 디지탈 신호를 아날로그로 잘 번환해 주고 이쁘게 착색해도
리스너가 받아 드리는데는 한계가 있죠. 그이상 해 봤자...
그냥 과잉일 뿐입니다.
파워도 리스너가 원하는 볼륨에 원하는 만큼 울려주는 데 까지만 체감이 되죠.
무한하게 파워를 높여서 들을 수 있다고 해도
리시버가 필요로 하는거 이상 파워를 넣어서 앰핑해도 차이가 없죠.
또 너무 과하면 오히려 나뻐집니다.
앰프에 의한 착색은 사실 없어야 하는 거고요.
궁합이 맞으면 더 낮은 급의 장비들이라고 시너지를 내고요.
체감 하려면 리스너가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고 리시버도 그걸 전달해 줘야 하겠죠.
예전엔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ㅎㅎ
khv200도
순수하게 출력만 올려주는
투명한 앰프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