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M23리뷰!! (vs sp3000T)

 제 6번째 리뷰입니다!! 바로 한국에 상륙한지 얼마 되지 않은 Fiio의 M23 DAP입니다!!!

Fiio의 M23 은 무려 4499EX를 탑재한 DAP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4499EX를 달고 있는 포터블 기기는 Hiby R6 pro ii, shanling H7, M9+, AK sp3000, sp3000T, 이정도 인데요 사실 제가 실제로 들어본 것은 sp3000시리즈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이 제 최애 제품이 되어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한테는 ak4499EX에 대한 엄청난 로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그만큼 마음에 들었냐? 리뷰 시작합니다!!

1) 디자인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딱 m11s의 대형 버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유의 터치 볼륨과 육각형 버튼들, 그리고 각진 디자인까지 완전 그대로입니다. 별로 코멘트 할게 없는 관계로 사진으로 보시죠~

2) 각종 기능들

요새 뭐 DAP에 기본적으로 많이들 들어가는 게인 조절 기능이든 DSD 변환 기능이든 이런건 다 있습니다. 

여기에만 특징적으로 있는 기능은 터치식 볼륨과 데스크탑 모드일 겁니다. 빨간색이 있는 C타입 단자에 따로 파워를  제공해주면 THX78+의 파워를 끝까지 쓸 수 있습니다. 앰프 하나 달아놓은 출력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쓰는 Q7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 아주 죠습니다 ㅎㅎ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퓨어 뮤직 모드도 있더라구요? 샨링 DAP쓸 때 봤던 기능이네요. 이것도 많이 탑재되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3) 사운드

사운드를 체크한 기기는 LCD-2CB, LCD-5, 엘리시안 어나힐레이터 이렇게 3개입니다. 

일단 제가 엄청난 감명을 받은 sp3000과 비교해서 설명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결론만 따지면 체급차는 어쩔 수 없습니다. 

sp3000이 좀더 구름 위에 떠있는 느낌입니다. sp3000T에서 TUBE모드로 들으면 되게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데, 이것과 M23 사이에 Sp3000 사운드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M23의 엣지가 좀 과하게 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좀 더 날이 서있고 치찰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3000쪽은 디테일을 잃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M23에 비해 엣지감이 날라간 사운드인데 들리는 정보량은 그대로인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볼륨 확보는 Fiio쪽이 훨씬 잘 되었습니다. 데스크탑모드를 끄고도 sp3000보다 헤드폰을 잘 구동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볼륨확보가 압도적으로 잘되었습니다. )

정말로 앰프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레퍼런스로 많이 사용하는 Lilas 를 들어보면 50초 부근의  고음쪽에서 찌그러지는 듯한 소리가 M23에서 훨씬 크게, 그리고 자극적으로 들립니다. 

저역 래퍼런스로 가끔 꺼내는 GODS에서도 보컬이 훨씬 자극적으로 들렸습니다. fripside곡은 귀가 아플 것 같아서 아예 시도도 하지 못했습니다. 악기의 치찰음 대역도 좀 잘 들렸습니다. 

M23에서는 저 강렬한 사운드에 보컬의 디테일이 살짝 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엣지감이 강렬한 나머지 보컬의 나머지 디테일이 살짝 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SP3000에서는 보컬에서만의 공간감까지 느껴지는 반면 M23에서는 드라이하게 느껴졌습니다. 

4)총평: 따뜻하고 이지리스닝 하기 좋은 소리는 아닙니다. 조금 자극적이고, 고음 많은 사운드 좋아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구동력이나 해상도 면에서는 깔 게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흑덩이는 음질적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녀석이지만 제 취향에는 좀 맞지 않았던... 그런 녀석입니다!!

 (HA-3A같은 진공관 하나 달면 좋을지도...?)

이건 쿠키(?) 사진인데요 ㅎㅎ 제가 들으면서 굉장히 빠르게 메모한 내용입니다 ㅋㅋ (차피 읽으실 수 있는 분 거의 없으실겁니다 ㅋㅋ 그냥 이런식으로 하는구나~ 정도만 봐주세요 ㅎㅎ) 원래 글씨가 저런건 아니고 폰에 s펜으로 휘갈겨 써서 그런 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