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배송와서 막 써보고 있는데 일단은 대만족이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버즈보다 훨씬낫네요
착용문제인지 뭔지 알 수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버즈는 굉장히 이상한 소리를 들려줬는데 (특히 EQ를 안켜면 지나치리만치 밋밋하고 켜면 지나치게 양념적이고)
이어팁도 일부러 전용 폼팁까지 사서 써봤으니 착용문제는 아닌거같긴 한데.. 암튼 에어팟 프로 소리는 굉장히 훌륭하네요
참고로 톤밸런스는 그냥 전통적인 이어팟/에어팟과 비슷한 밸런스인거 같습니다. 그냥 이게 나름 애플 이어폰의 정체성인거 같네요.
근데 그 정체성이 굉장히 밸런스 잡힌 소리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드네요
무슨 디락처럼 저음이 벙벙거리지도 않고.. 사운드의 왜곡이 굉장히 덜하네요. 기타소리나 보컬소리 등등 왜곡이 상당히 적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 알포랑 비교해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거 같네요. 물론 여전히 소리 자체는 ER4XR이 더 좋긴 하지만... (마침 가격대도 비슷하네요)
이어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편의성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래도 알포보다는 이걸 주로 쓰게 될거같네요.
노캔으로 인한 차음성은 예상했던대로, 중저음의 일상적인 생활소음같은건 엄청날정도로 잡아내는데 지금 키보드치는 소리같은건 확실히 못막아주네요
아직 대중교통을 안타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알포는 지하철 환승역 음악소리같은거 안들려서 음감에 방해가 안돼서 좋았는데...
아 글구 착용감이 좀 특이합니다. 덜 들어간거같은 느낌이네요. 제 귀에 착용했을때 오른쪽은 꽉 틀어막는 느낌이 있는데 왼쪽은 뭐좀 헐렁헐렁한거 같아서 손으로 몇번이나 만져봤는데.. 막상 착용테스트를 눌러보면 다 잘 착용됐다고 나오고, 음악소리도 저음이 새거나 하지 않고 정상적이네요. 느낌만 덜 들어간 느낌이네요
아 그리고 한가지. 발걸음소리 진동음을 막아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기대한것과는 다르네요. 뭐 버즈처럼 심하게 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거슬릴 정도의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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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발소리 일부러 한밤중에 쿵쿵대고 올라가도 잘 안 들리던데요.
그냥 몸으로 느꺄지는 소리 정도?
아참 글구 뭐 고음이 부족하다던가 하는 의견이 있던데 제가 듣기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알포랑 비슷한 수준이네요. 제가 알포시리즈를 쭉 들으면서 느낀게 er4p는 고음이 좀 부족하고 s나 sr xr은 적당한 수준이었는데 그 수준이네요. 다만 초고음쪽에서 좀 소리가 경질적으로 변하는 듯한 소리가 살짝 나는데 이건 블투 대역폭 때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