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800SR 프로토타입 완성
대만에 이런 밴드가..
조립과 분해를 반복하여 나사산이 나가는 등, 여러 고생을 하다보니 어느덧 새벽 4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JAR와 호텔에서 며칠간 공동 개발했던 톤이 기본적으로 옳은 방향이라 원상복구 했습니다.
악기의 맵시가 살아나도 결국 전반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진다면 나쁜 방향으로 이동하네요.
어떠한 곡에서도 ultra-linear하게 최고의 성능을 이끌어냈습니다.
시제품 단계라서 랭킹에 들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들은 모든 헤드폰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어정쩡한 소리를 만들 거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느덧 거쳐간 프로토타입만 6개 정도 되는군요.
댓글 20
댓글 쓰기와 개발자의 포스를 뿜어내시는군요 ㄷㄷㄷ
저는 소리와 설계 제안 담당이고 기본적인 구조설계는 JAR가 해서 저는 귀만 들고 다닙니다 ㅎㅎ
당시 구현하였던 개념적인 요소 이외에는 겹치는 부분이 없습니다. 완전 달라요.
저번에 언뜻 봤던 응답특성을 상기해보면, 기악곡 위주의 세팅으로 가시는 것 같습니다. 800에서 쏘는대역만 다듬어도 참 좋죠~!
그런 면에서 토핑이 테스트할 때 편합니다.
쏘는 부분은 구조적으로 거의 해결했습니다.
제가 기악곡의 디테일에 집중하는 반면, JAR는 보컬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현재도 저와 JAR의 모딩법이 약간 다릅니다. 성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어투어 생각중이었는데 요거도 들어봐야겠네요
제 방이 마스터링 스튜디오는 아니지만 한국 아파트의 한계로 소리의 품질은 JAR800SR이 좋았습니다.
스피커와 헤드폰의 적절점을 구현하면서 헤드폰의 구조적 한계를 최대한 개선하였습니다.
프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Auteur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헤드폰인데 목표하는 점이 달라서 아마 둘 다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나중에 완성품 단계 접하면 글 올릴게요 ㅎㅎ
과연 어떤 물건이 최종적으로 나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