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결국 사망해서 질렀습니다

    
  
 
 오늘 아침에 DAC(Topping NX4 DSD)와 오인페(ESi U46XL)가 나란히 사망했습니다  
 
 DAC는 USB충전케이블 때문인지 전원 문제 때문인진 몰라도 노이즈 뿜뿜하는 중이고 
 오인페도 3.5mm(LG V40) - RCA Line In 조합이든 
 그냥 3.5mm(LG V40) - 5.5mm TRS(1극 모노 젠더 사용) Line In 조합이든 간에 
  
 둘 다 사이좋게 노이즈 뿜뿜하고 있길레 
 저는 한숨과 함께 일마존 들어가서 장바구니에 박아둔 M4를 질렀습니다 
 
 다행히 일본에 있는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은 겨울 보너스(상여)가 나오는지라 
 그 보너스 일부 사용해서 구매했습니다만 ㅠㅠ......  
 
 이번 상여는 이직할 때 도쿄로 이사갈 비용 모을 용도로 안 쓰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지출이 늘어나니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일본웹에서 M4 리뷰 찾아보니 USB외장배터리나 USB2.0 전원으로도 구동된다는 걸 확인했기에 
 망할 어뎁터와 케이블 문제에서 해방될 것이라 믿고 5년 연장보증 옵션 넣고 샀습니다 ㅎㅎ   
  
  
  
 다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데  
 이번 모투의 M2/M4/M6 시리즈가 사이좋게 저음 부스팅이 심하단 내용을 일본웹애서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고음덕후이고 
 저음은 정말 바닥에 깔려있으면 충분하단 생각할 정도로 저음 비중을 줄이는 편인데다가 
  
 아이폰 구매하기 전까지만해도 파워앰프 어플 EQ 돌려서 
 저음부를 고음부보다 덜 강조시키는 방법으로 부스팅해서 음감하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아이폰 기본 음악앱 + 플랫EQ로 듣는 중입니다)
  
 오죽하면 메인 리시버가 구매한지 8년 다 되어가는 ATH-IM03입니다. 
 얘만큼 가격 괜찮고 저음 잘 줄여주고 고음 잘 뽑는 물건이 아직 있을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게다가 요즘 BA는 순수 BA보단 DD랑 조합한 물건이 많고 그만큼 저음도 있다보니 바꿀 생각도 엄두도 안 납니다)
 
 무튼 내일 물건 도착하자마자 바로 메인 리시버 물려서 
 M4의 소리가 비츠와 견줄 정도로 저음이 강하게 강조되었는지부터 확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