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SN PRO X에 100엔샵 이어팁 물린 후기 적어봅니다

 시작하기 전에....... 
  
 1. 일본 100엔샵인 세리아 기준입니다 
 2. 하지만 한국 다이소에서도 판매할 법한 물건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3. 케이블은 번들 은도금케이블입니다(잘 쳐줘도 4심으로 보이는 케이블입니다) 
  
  
  
  
 막굴릴만한 싸구려 이어폰을 찾으려고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를 갔습니다 
 음향매장코너에서 이리저리 청음하다가 파이널에 꽂혔는데 
 선 교체 불가능해서 GG치고 차이파이쪽을 둘러봤습니다...... 
 
 차이파이쪽을 보니 CCX였나요? 그 녀석도 있었고 ZSN 라인도 보였는데   
 유달리 한정판 스멜을 풍기는듯한 녀석이 보여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가격은 기억하기론 3천엔 조금 넘는 가격에 줬던거로....... 
 무튼 번들 실리콘팁으로 청음해보니 착용감이 아주 별로였습니다 
 별로라기보단 장시간 착용하기 애매한 착용감이었죠 
 (장점이라곤 케이블이 2개씩이나 들어있다는 겁니다. 케이블이 2개!!)
  
 그래서 사무실에서 막굴릴 녀석으로 지정해준 뒤, 한참동안 사용하고 있었는데 
 문득 회사 주변에 위치한 100엔샵인 세리아가 떠올라서 세리아를 가봤습니다 
  
 매장 내를 어슬렁거리며 이어팁 있는 곳이랑 케이블 있는 코너를 확인해봤는데 
 싸구려 폼팁과 실리콘팁이 보여서 합계 220엔의 지출을 해준 뒤, 사무실에서 팁을 갈아끼워봤습니다 
  
  
  
  
  
 1. 실리콘팁 14mm 사이즈(L사이즈) 
  
 착용감이 번들팁에 비해 그나마 나아집니다 
 번들팁도 사이즈 이리저리 바꿔가며 끼워봤지만, 외이도쪽에 통증이 살살 온다는 게 영 좋지않더군요 
  
 그런데 착용감 개선에 +로 쏘는듯한 고음이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는듯한 고음이 조금 느껴지는데 
 만약 고음덕후시라면 실리콘팁으로 승부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2. 폼팁(12.5mm 사이즈)
  
 1의 실리콘팁보다 1.5mm 작은 주제에 귀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코미디를 하나 해보자면, 실리콘팁 M사이즈가 13mm였는데 얘하고는 또 상성이 별로더군요 
 (귀를 덜 채워서 그런지 쏘는 고음이 또 들립니다 또!! S사이즈는 제 귀에 안 맞으니 패스했습니다) 
  
 무튼 폼팁 끼워서 청음해보니 역시 차이파이는 폼팁이 답이란걸 깨달았습니다 
 귀지가 많이 묻어나와서 좀 기분이 뭐같지만, 소리는 만족스럽게 나와줍니다 
  
 쏘아대던 고음이 많이 사라진듯한 느낌이었고 
 저음 또한 탄탄해진데다가 1의 실리콘팁에 비해 장시간 착용해도 문제없는 상태까지 만들어줍니다 
  
  
  
 컴플라이보다 마감이 싸구려이긴합니다만 
 역시 폼팁은 폼팁입니다 
  
  
 혹여나 장난감으로 ZSN PRO X처럼 쏘는 고음성향을 가진 리시버를 갖고 계시다면 
 컴플라이까진 투자 안 하셔도 되니(장난감에 컴플라이 쓴다는 거도 좀 애매하죠 ㅋㅋ;;) 
 싸구려 폼팁으로 갈아끼워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