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 Pro 소리 참 예쁘네요...
CNT 다이어프램에서 연상되는 시커무튀튀한 것과는 영 딴판이네요.
광대역 재생에 해상력 좋은데, 소리의 색채와 질감 표현이 참 곱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상한 착색감은 또 안 느껴져요.
m900과 Juli@의 분해능, 시간축 사이사이의 빈 듯한 느낌의 차이를
생각 외로 꽤 날카롭게 짚어내네요.
소스 음원과 기기 모두 어느 정도까지는 고성능일 수록 잘 받아낼 듯 합니다.
FR 특성과 쉘 재질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 한데...
디렘 프로 마스터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말끔히 잡혀있는 느낌입니다.
중고역대의 도드라짐과 고역대의 뭉툭함이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그게 살집이 굉장히 예쁘게 빠지고 고역 끝이 샤프하면서도 말끔히 뻗쳐서
제 청감으로는 완성도가 매우 높게 들리네요.
극저역 중에서도 더 낮은 대역을 끝까지 올린 마무리 때문인지,
저역이 과다하다거나 중역대를 침범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말끔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무엇보다도 소리에서도 느껴지는 쉘의 재질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저역 뿐만 아니라 전 대역에서 울림이 굉장히 잘 잡힌 느낌이 들어요.
아, 듣는 동안에는 유우코 스탠드 안 봤습니다. 유우코 플라시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댓글 9
댓글 쓰기디자인 괜찮고 얇으면서도 튼튼하네요.
괜찮더라구요
다만 음색이 제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어서 저는 RE-2가 더 마음에 들긴 하는데...
RE-2는 ER4XR 비슷한 사운드니까 이쪽도 마음에 드시면 한번 들어보시죠ㅎㅎ
거의 상시 반값 떨이중이니까 RE-1 Pro 공구가보다도 쬐끔 싸거든요
북미에선 2가 1프로보다 잘나가는 느낌 입니다.
병행 수입 같이 소량만 들어 온듯 하긴 하지만
2가 더 비싼데도 제가 구매한 직후 매진되고 제고가 더이상 안들어 오네요.. ㅋㅋ
1프로의 소리도 궁금은 하지만 패스합니다.
RE-3PRO가 나오면 N3PRO 뎁이랑 세트로 구매를 ㅎㅎㅎ
다만 위 댓글에도 썼듯, 베릴륨에 잔뜩 쫄았... ㅋㅋㅋ
특히 쉘의 무거운 브라스 재질이 알로이 합금에 비해 갖는 사운드상의 장점이 많이 체감되는 반면, 쉘 사이즈가 작아서 재질의 무게가 많이 경감되어 무겁지 않다는 점도 방향을 잘 잡은 듯 하고요.
RE-1 에서 초기 불량 걸린 이후로 그 다음부터는 관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까지 고려하면 미친)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