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L X-ONE 간단 후기(feat. final A8000)
네 A8000과 85% 유사한 소리를 재현했다(고 주장하)는 그 물건 되겠습니다
MiM Dark Magician이랑 같은 드라이버를 쓰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구요
뭐 들어보니까 그건 아닌 거 같지만...
일단...이게 패키지입니다
네 박스가 없어요...
이게 그 친환경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좀 당황스럽군요?
파우치를 열면 구성품이 들어있고, 구성품은 유닛, 유닛에 연결된 케이블, 스템이 넓은 이어팁과 짧은 이어팁 각 3쌍, 2단팁 1쌍, 폼팁 3쌍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리 끼워져 있는 이어팁 말고는 영 아닌 것 같군요
기본적인 만듦새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케이블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스타일이긴 한데 나쁘지 않은 거 같고 전체적으로 가격이 50$쯤인 거 생각하면 부족한 부분은 없는 것 같네요
알루미늄은 맞는 것 같은데 A8000보단 확실히 유닛이 많이 가볍습니다
뭐 A8000은 내부가 꽉 들어차 있는데 얘는 비었으니까요
오늘의 곡 - Crossing Delta
일단 이 이어폰...
저음이 많습니다
A8000보다 많다 이런 게 아니라 저음 강조형에 가까운 수준이에요
얼핏 들어도 A8000보다 10dB 이상은 올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A8000이랑 비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음이고 고음이고 A8000 느낌은 전혀 안 나는군요
일단 A8000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고, 무난한 V자 돈샤리 사운드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습니다
50$짜리 펀사운드라고 생각하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고, A8000이랑은...비교를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아니 일단 급을 떠나서 비슷한 음색이기라도 해야 비교를 하지...
A8000을 머리에서 지우고 생각하면 썩 괜찮은 이어폰이지 싶네요
A8000 어쩌구 하는 건 그냥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긴 그거 아니었으면 그냥 관심을 안 줬을 테니...
그냥 50$ 언저리 펀사운드 이어폰이다 하고 구매한다면 굳이 말릴 이유는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총평 - 실력은 있고 양심은 없는 가성비 펀사운드 이어폰(★ ★ ★)
당연히 a8000 둘어본 적은 없습니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