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 ATH-C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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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당시 오테 BA이어폰 최상위모델이었던 ATH-CK10입니다.
TWFK의 쇠독음색이 그리워지던 찰나에 운좋게 미개봉을 구했어요. 대략 15년만의 상봉이네요.
TWFK가 들어갔기 때문에 UE700, q-jays, 애플 인이어 등과 유사한 소리인데
위 세 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훨씬 떨어졌던 관계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자가 거의 없었던걸로 압니다.
언급된 제품들이 대체로 8kHz 부근이 엄청나게 솟아있는걸로 유명한데
CK10은 오테의 튜닝이 추가되어 고음이 더 날카롭다는 평이 있습니다. (즉 더 안좋...)
이 때의 반동인지 이듬해 CK100은 3BA면서 트위터가 파업한거같은 음색으로 평이 갈렸고
이후 CK100PRO/CK90PROMK2에 이르러서야 뭔가 제 자리를 잡은듯한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2006년 ATH-CK9 (싱글)
2007년 ATH-CK10 (듀얼)
2008년 ATH-CK100 (트리플)
2011년 ATH-CK100PRO (트리플), ATH-CK90PROMK2 (듀얼)
2013년 ATH-IM01~IM04 (싱글~쿼드)
이렇게 보면 꽤 오랜 시간을 두고 BA 갯수를 야금야금 늘려온듯한 느낌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