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택배.
U12t에 밸런스드 케이블을 쓰고는 싶은데 64 오디오 케이블은 원체 비싸서 어쩔까 고민하던 차에
옆 동네 공구에서 자주 구매하던 곳 케이블을 공동구매한다는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가격대도 공구가 13만원으로 나쁘지 않고 적당히 괜찮아 보여서 한 번 구매했습니다.
다만 공구 할인이 있었는데 4.4mm 플러그를 BISPA로 올리니 거의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더군요.. orz
많이 구매하던 곳이라 이어가이드도 미리 제거해 달라고 부탁드려서 제거된 채로 도착했습니다.
일단 케이블에서 가장 신경쓰는 생김새 측면에서는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은도금 동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형태여서 모양새가 꽤 괜찮았습니다.
단자 부분도 깔끔하게 마감이 잘 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머리를 잘라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다 보니 개판이 되었습니다.. orz)
U12t 체결도 문제 없이 잘 이루어졌고 착용도 기본 케이블에 비해서 잘 걸리는 편이더군요.
기케는 아무래도 이어가이드도 그대로 남아 있고 각도를 한 번 더 꺾는 게 좀 큰 것 같습니다.
이어폰을 착용하게 되면 프랑켄처럼 튀어나오지는 않는데 앞에서 보면 유닛이 누운 형태로 착용되는 터라
단자가 항상 바깥쪽으로 가다 보니 이어가이드가 있으면 애로사항이 꽤 많더군요.. orz
케이블 무게도 기본 케이블에 비하면 좀 나가지만 외출시 사용할 정도로는 문제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케이블에 따른 소리 변화는 여전히 막귀여서 체감을 잘 못 하겠습니다.. orz
(케이블 변화에 따른 소리 차이는 완전히 특징 있는 경우 아니면 정말 체감을 못 하는 편이긴 합니다..;;)
다만 기본 케이블에서 변화를 크게 못 느꼈다는 건 적당한 가격에 플러그만 4.4mm로 바꾸자는
원래 계획한 목표에 잘 맞는다는 뜻도 되어서 그런 측면에서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4.4mm로 하니 꼬다리 볼륨을 좀 낮춰도 음량이 충분히 확보가 되는 게 마음에 듭니다.
이제 U12t도 적당한 케이블을 맞췄으니 열심히 굴릴 일만 남았군요.
마침 장마도 슬슬 끝이 날 무렵이라 비 걱정 줄어들면 퇴근길에 열심히 굴려줘야겠습니다.
(교환받고 좀 굴리려 했더니 바로 장마 기간에 퇴근 때 비 오는 일이 많아서 아직도 얼마 못 굴렸습니다.. orz)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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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외관상 좀 그래서 빼 놓았는데, 케이블 구매시 프로텍터도 들어 있어서
중간 부분에 끼워서 공간을 좀 더 메워두웠습니다.
기케와 소리가 비슷하면 차이가 별로 없을 수도 있으니, 잘 구입하신 것 같네요^^
미적으론 기케들 대부분 다 바꿔주고 싶네요.
(가끔 기케도 제대로 성능 안 나오는 걸 넣어주는 곳도 있고..)
할머니께서 늘 코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귀 잘생긴 거지는 없다고....!
귀 잘생기셨다는.....!
(착용샷 올리는 데가 여기 말고 따로 없기도 하지만)
저 착용 사진이 놀랍습니다.
Apex모듈 있는 쪽 본체가 이주 안쪽으로 쑥 들어가는 거랑 사용 팁 크기를 보니...
새삼 몹쓸귀 시리즈가 떠오르네요.
(정면샷은 휴대폰으로는 잘 안 나와서 안 찍는 편이지만)
여러 모로 IEM과는 그리 상성이 좋지 않은 귀입니다.. orz
루시드이어스 백조였나?
지금은 공구 알림에서는 내려갔는데 업체 페이지에는 아직 남아있더군요.
(이 면에서는 혼케이블이나 AME가 확실한 편입니다)
만듦새는 괜찮은 편이어서 종종 구매합니다.
앤드 귀미남이십니다.
귀가 엄청 잘 생기셨어요. 부럽~
1. 크기가 적당하고 매끈할 것
2. 외이륜이 내이륜보다 크고 두툼하며 내이륜을 감싸고 있을 것
3. 귓불의 크기가 적당하며 얼굴과의 선이 나누어져 있을 것
입니다.
1.2.3 모두 해당하십니다요.^^
(참고로 이건 제 뇌피셜이 아니라 허영만 화백님의 "꼴"에서 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