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청음 후기입니다. (feat lcd4z)
audeze lcd-gx 나오면 지를까말까 고민중에 득도를 하고자...청음하러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lcd 계열이면 비슷한 성향을 내줄꺼라고 생각하고.)
기존에 lcd-2c (클래식) 5분듣고는 목이 뻐근해서 제대로 청음 못해본 경험이 있어요.
휴대용 dac/amp인 모조를 대여해서 청음했습니다.
소스기기 s9+, 스트리밍서비스 네이버뮤직 320Kbps.
절대음감이 없는 막귀이므로...비교청음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hd660s :
집에 있는 hd58x 와 비슷한 경향을 지닌 제품으로 생각하고...레퍼런스 잡고자 먼저 청음.
흠잡을데없는 무난함. 헤드밴드 구조도 뭐 58x랑 거의 같아서...;;; 전반적 재질이 조금 더 고급집니다.
lcd4z :
역시나 무겁습니다. 10분이상의 청음을 위해 턱을 두손으로 잘 받치고 최대한 목에 부담안가도록 청음.
근데... 스테이징이?!?!?! 엄청 넓습니다. 660s 는 보컬이 앞쪽에 치고나옵니다.
보통 대부분의 기기들이 그렇듯이요. 근데 이녀석은 안그렇습니다.
보컬 백킹은 아닌데... 여튼 적절한 거리로 물러나 있습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음들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채로 들립니다.
볼륨을 좀 높여도 큰 부담이 안되는게... V 자형이 아닌 플랫에 가깝도록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이거 쭉 듣다가 hd660s 를 다시 들어보니... 스테이징이 확 좁아지면서.
약간 헤드폰듣다가 이어폰 듣는 느낌이납니다 ㅡ.ㅡ;;;;;
D8000 :
평판형의 장점인가?! 하고 겁나게 비싼... 녀석을 들어봤습니다.
음... 흠.... lcd4z랑은 많이 다르네요. 스테이징도 좁고. hd660s보다 더 좁은거 같기도하고?!;;;
여튼 막 좋은 느낌은 아니네요. 더이상은 무거운거 못듣겠습니다. 헤드폰들은 끝!
(아마 이순간부터는 청음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을듯 ㅎㅎㅎ)
IER-Z1R :
이어폰 중 무거운 녀석입니다. 좀 진득히 들으면 헤드폰 스러울까? 싶어서 청음.
응 아니야~ 오픈형 헤드폰 근처에 못갑니다. 밀폐형 헤드폰 근처에는 갈수있을지도요.
여튼 비싸효... ㅎㅎㅎ
KSE1500 :
하도 정전형들 칭송이 많아서... 들어봤습니다.
약간 음들이... raw 한 느낌들이 납니다. 그렇다고 막 거친느낌은 아닙니다.
나쁘지않긴한데 내구도 문제는 심한가보더군요. (이어폰 단선 or 앰프 훅 가면 100이상 든다고?!)
더불어, s9+ 에 직결도 되지않았습니다. 그냥 아날로그 line in 으로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usb-c 기기와 호환성 문제가 있다네요.
여튼 비싸효...2 ㅎㅎㅎ
노블칸 :
정전형? 피에조? 무슨 드라이버 썼다길래 한번 들어봤습니다.
너무 밝은 분위기로 업이 되고, 치찰음 작렬할꺼 같아서... 그냥 내려놨습니다 ㅡ.ㅡ;;;;
고음 좍 뽑는거 좋아하는데도, 고음이 너무 거친 고음이었어요.
- 결론 -
1. lcd-gx 런칭을 노려보자.
2. 스닷플플이 7월9일날 온다니까 ier-m7를 더욱 사랑해주자. 이어폰은 더이상 별거 못느끼겠더라.
댓글 17
댓글 쓰기여튼 제귀에 '안좋게' 들리는건 흔치않은데 말이죠 ㅡ.ㅡ;;
액정은 무게+가격+앰프 3단콤보라...ㅎㅎ
그래도 소리가 종결급이고 어쨌든 스탁스보단 간편하니 액정 써야쥬... 물론 전 돈이 없습니다.
지름 미리 축하드려도 될까요?ㅎㅎㅎ
이너피델리티의 게시글을 보니 웜틸트라는 느낌이 드네요.
https://www.innerfidelity.com/content/canjam-socal-2019-hyperx-and-audeze
m7 m9면 다른 이어폰 볼 필요가 없긴하죠 -_-;;
그때까지...
잔고가 잘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