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이징인지 에이징인지 심히 혼란합니다 (파이널 e1000)
저는 에이징을 잘 믿지 않습니다. 그동안 써왔던 이어헤드폰이 시간이 지나도 비슷한 소리를 내어주었거든요.
차라리 피곤한 상태에서 소리가 날카롭게 느껴진다고 하는 등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부터 쓰기 시작했던 파이널 e1000의 소리가 변한것 같아 심히 당황스럽습니다;
처음에 크게 느껴졌던 막낀 소리가 확실히 덜하고, 그에 따라 해상력이 살짝 나아진것 같습니다.
e1000을 1, e2000을 2라는 숫자에 대입해보면 에이징된 제 e1000이 한 1.5같이 느껴진다 해야할까요 -_-
스피커같은 큰구조는 에이징이 오히려 당연하다 믿는데, 이어폰에라니. 뇌이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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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카프리치오 음향효과 공유망에 30여종 올려 놨으니.. ㅎㅎㅎ
그게 IE 2017타겟과 꽤 근접한 음색이라서일런지도..
극저음 일부를 빼고는 IE 2017 기준으로 버즈의 음색이 거의 플랫 사운드거든요.
그래서 ~2 kHz까지 5 dB이내인 걸 선호하지요.
사실 대부분 음감은 스피커로 하기 때문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사용 빈도가 높아져도 10% 남짓일 뿐이라서..
헌데 듣지도 않으시는걸 뭘그리 모으시는지... 어서 창고를 여시와요...ㅋㅋ
만약의 아웃도어 대비용이었는데... 너무 철저하게 진행한 듯... ^^;;;
제품당 빈도가 적지만 틈틈이 들어보기는 합니다. ㅎㅎㅎ
바로 얼마 전에 e2000을 경험하신 기억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 싶네요.ㅎㅎ
일.반적으로 이어퐁에서 에이징이 필요없다는것은 정설이라고 보고
그럼에도 파이널쯤 되는 개발사에서 에이징을 권장한다면
아니면
처음 뜯자마자 듣고 구리더라도 좀 듣다보면 뇌이징이 될것을 예상하고
적응 뇌이징을 유도하기위한 페이크일 가능성
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 질좋은 이어퐁 싸게 사서 즐겁게 음감을!!!
과거에 에이징 잘 되기로 유명했던 888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진동판 내구성이 좀 그랬거든요. 에이징은 이아폰 레벨에선 말그대로 노화라고 봅니다. 소리가 긍정적으로 변하냐 마느냐는 다분히 주관적인 부분인 것 같구요.
일부 초고가 이어폰 팔아재끼는 회사중에서도 처음 들을때 좀 이건 아닌거 같은데 싶은 음색을 내는 회사들 중에서도 유독 에이징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소리가 좋아진다 강조하는 회사가 많더라구요 ㅋㅋㅋ... 무슨 의도인지는 상상에 맡기죠.
저는 굳이 제조사에서 에이징을 강조하면 하는 편입니다 ㅎㅎ
음... 보통 에이징을 많이 신뢰는 안하지만 큰 드라이버를 쓰는 제품은 살짝 영향이 있는듯도 해요... 물론 뇌이징도 되는데... Fiio F5의 경우는 들으면 들을수록 중저음이 더 커져서... 좀... 그랬거든요...점점 않좋은쪽으로... e1000도 지금 정도 중저음이 좋은데 더 안올라갔으면 좋겠어요. 극저음은 홀이 2개라 올라갈것 같지 않고... 혹시 6K 피크가 좀더 안정화 된다면 금상첨화일텐데....
뇌이징 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가지고 있는 음역대 발란스에 맞춰 적응하는 것 입니다. 파이널 제품들을 처음 쓸 때에는 약간 어두운 음색인데 쓰다보면 저역대에 귀가 익숙해지기 때문에 나중에는 평범한 것 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에이징이 아니라 뇌이징이라고 보는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드라이버를 포함한 제품의 물질적 특성에 변화가 생긴다고 가정하면 왜 유독 좋은 쪽으로만 변하느냐는 겁니다.. 에이징을 하고 나니 저음이 풀어지고 고음에 금속의 치찰음이 생겼다..등등의 나빠졌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슴니다.(혹시 계시면 알려주세요^^)... 아니 변화가 꼭 내귀에 좋은쪽으로만 변하는게 어딨습니까?.
듀라렉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에이징을 가장한 뇌이징...즉, 적응과 청력의 민감도의 리밸런싱이라고 생각합니다.
뇌의 이퀄라이징이 상상외로 매우 강력합니다... 넵...
조금 익숙해지면 기존의 플래그십이나 레퍼런스 사운드가 한동안 묘하게 틀어진 느낌으로 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