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팁의 중요성 feat. KXXS
KXXS가 금요일에 도착한 이후로 줄곧 기본 사이즈 중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불편한 구석은 없어서 그냥 썼었는데, 오늘 출근길에 꽂아보니 약간 귀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쪽 이도에 꽂힌 느낌이 뭔가 미묘하게 틀어져 있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이게 뭐 때문인가 싶어서 이리 돌려보고 다시 꽂아보고 해도 해결이 안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차음성에 살짝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혹시 이어팁 사이즈가 문제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어팁을 대팁으로 다시 바꿔봤습니다.
.. 역시나 제 귀에 중팁이 작았던 것이었습니다.. orz
대팁으로 바꾸니 양쪽 모두 겉도는 느낌 없이 딱 맞게 안착되었습니다.
그리고 팁이 커지다 보니 밀폐도 잘 되어 차음성도 다소 개선되었고,
무엇보다 다소 고음 밸런스를 띠던 소리가 저음이 보강되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이 녀석 극저음의 위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은 중팁이 맞아서 그냥 가만히 뒀었는데 역시 이어폰별로 적당한 이어팁 사이즈가 따로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사족. 다른 분도 구매하신 것 같으니 이제 다른 분 리뷰가 올라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야 이 귀가 만년 막귀인 게 확실하게 드러나니..)
댓글 8
댓글 쓰기이어팁정착용의 중요성
사실 좀 작은게 귀압도 적고 편하니까 그냥 맞는가보다하고 쓰는경우가 많았는데
일단 이어팁은 최대한 잘막아줘야죠.
그래야 좌우균형도 맞고요
근데 스핀핏cp360어디서파는지 아세요/
질문게시판에 적었는데 아무도 답을안해주네염....;;;
https://smartstore.naver.com/thesoundlab/products/4521049575
일단 다시 댓글 달아두겠습니다.
이게 다른 이어폰에는 중팁이 맞으니까 이것도 중팁이 맞겠지 했는데
이번에 그게 아니라는 걸 경험하니 보다 이어팁 사이즈 정하는 것도 주의를 해야겠더군요.
귓구멍도 완전히 막히지 않아서 저음 손실이 상당히 커지는 걸 보면
역시 대팁이 제일 알맞은 착용감과 음질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일단 보유하고 있는 이어팁 중에서는 노즐 길이와 직경을 동시에 커버할 만한 게 퍼뜩 안 떠오르더군요..;;
(길이와 외경 모두 5mm 조금 안 되는 정도로 꽤 큰 노즐입니다.)
일단 호환되는 이어팁을 확인해 보고 그 중에 깊이 넣을 만한 게 있으면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일단 현상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테비 때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시간 나면 귓본을 떠서 좀 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나오는 이어팁들은 프리사이즈에 가깝게 나오다보니 이어폰의 노즐 사이즈에 따라 귀에 차는 양감이 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