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용 블루 덱엡. IFI 고블루 사용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IFI의 고급? 블루투스 덱엠인 고블루입니다.

블투 리시버라고도 부르는데 사실 리시버 기능만 

있는 제품도 있어서... 음... 혼용하겠습니다. ㅎㅎ

 안드로이드 기반 DAP를 들이기 전에

매인 포터블 셋업으로 사용하던 게 블투덱엠이고

지금도 종종 사용합니다. 고블루는 거의 안 쓰지만요.

 

  IFI 고블루.

블투 덱엠중에 크기와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고 앱이나 화면 없이도 직관적으로

쉽게 컨트롤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당시 블투덱엠이고 덱엠중 최고가였습니다.

지금도 블루리시버 중에서는 고가에 속하죠.

가격이 좀 나가서 고민하다가

맘에 드는 헤드폰과 번들로 나와서

구매하게된 고블루입니다.

작고 고급스러운 외관과  볼륨 휠,

작은 크기에 비해 뛰어난 앰핑능력과 

엑스베이스등의 부가 기능을 가진 좋은 덱엠입니다.

 

 모바일 특화?의 영향인지 원가 절감인지

버브라운이 아닌 CS칩을 탑재 해서 우려가

있었지만 버브라운 장인이라 불리는 

ifi특유의 음색이 살아있다는고 평가됩니다.

거치형이나 커다란 거쳐블앰프에는 못미치지만

왠만한 풀사이즈 헤드폰까지 문제 없이 구동해 줍니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젠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투덱엠이고 덱엠을 쓰고 싶을때...

3등입니다. 보유 총 3개중에 3등 즉 꼴등입니다.

 

 첫번째 문제는 사용 시간.

구동력이 좋은 포터블 기기인데 작고 가볍다.

발란스드 단자와 엘덱 연결로 베터리가

4시간도 못 갑니다. 주로 3시간.

3.5 SE와 저음질로 연결하면 6시간이상.

보조 배터리 연결로 해결이 가능은 하지만...

 

 두번째 문제는 4.4단자가 리프스프링 어쩌고 하는

IFI의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이게 연결이 불안정합니다.

조그만한 충격에도 체결이 풀려 버립니다.

이동시에 클립온해서 사용하는데 걷다가도

연결이 어긋나서... 다시 꼽아주길 반복해야 합니다.

 

 세번째 문제점은 클립온 케이스가 구려요.

사제 케이스도 있지만 IFI 공식 케이스가 보호도 잘되고

꽤 이쁜데 너무 두꺼워서 장착하면

거의 2배 크기가 되고 만듬세나 마감이

상당히 별로 입니다.

제품에 스티치는 페이크고 본드 접착입니다.

게다가 고정 장치가 없이 마찰력으로 설치 되는데

이게 빠진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꾸 밀려 올라가서 볼륨휠이 걸립니다.

 

  4번 단점이면거 개인적으로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배경 노이즈가 꽤나 심각합니다.

고감도 이어폰을 매칭하면

기기 불량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인데...

그래서 헤드폰용이라고 제목을 ㅠ.ㅠ

IFI도 이점을 알고 있는듯 입력이 없어지면

잠시 딜레이 후 배경 노이즈가 차단 됩니다.

모든 ifi기기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베가 써본 기기들은 대부분 노이즈 문제가...ㅠ.ㅠ

 따로 I 매치라는 에드온을 만들어 파는것이

대다수의 IFI 포터블 제품에서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인듯 합니다.

대부분 신형제품들엔 아이매치가 달려서 나옵니다.

소리가 나오는 동안 저항값이 높은 이헤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지만 훨씬 저렴한 기기보다 못한

배경 노이즈 컨트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워지상주의를 만족 시키려는듯 

뻥파워에 가까운 픽파워를 스팩에 기재했다가

욕먹은  ifi의 욕심의 산물인듯 합니다.

 

  그리고 단점은 아니지만 엑스베이스나 

액스스페이스 기능이 음원에 따라서

영향이 작거나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다른 ifi기기들에 비해 변화폭도 작고요.

이건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 쓰고 나니 역대급으로 단점만 적은듯 합니다.

원래 이전에는 지금 정도로 평가가 나쁘지 않았는데

상위호환이 되는 기기가 나타나 버려서...

아직도 헤드폰이나 민감하지 않은 이어폰과

매치시에 ifi 고유의 느낌도 있고 작고 이쁜데다가

액스베이스도 큰 효과는 없지만 양념 역할은

해주는데도 상위호환이라고 느끼는 AK HB1

때문에 사용을 할 기회가 없어졌답니다.

노이즈만 아니였다면 HK1과 번갈아 가며 썻을텐데...

단자는 빠지면 끼면 그만이지만 귀찮고 ㅎㅎ

본체 만듬세나 디자인은 고블루가 나을듯 합니다.

단점 1,2,3번은 어느정도  무시가 가능하지만

4번째 단점은 제겐 너무 큰 단점입니다.

대안이 없을땐 참았지만요.

  

 블투덱엠이고 혹은 블투리시버라고도 부르는

폼팩터는 어찌 보면 유선도 아닌 어중간한 제품일수

있습니다. 음질이나 편의성 둘 다 어중간한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둘다 어느 정도 만족 스러운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이즈와 단자, 클립온 케이스, 베터리까지

개선된 V2가 니온다면 그냥 DAP를 쓸 듯 합니다.

응??!!! 

  제 사용 환경에서는 완전 잉여가 되버린 고블루죠.

음질은 당연하게 음감용 DAP이나

비슷한 가격의 유선 꼬다리에 크게  못미치고

편의성이나 가성비도 프리페이드 스마트폰 뎁이 

크게 나은듯 합니다.

 

 취향은 변하는 거니까.

수업료 치곤 비싸긴 하지만...ㅠ.ㅠ

추천 여부는 이야기 안해도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