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H7 Wireless 화장솜으로 오버이어 헤드폰 만들기
지난주, 한국에 정발된 KPH7 Wireless 헤드폰을 공동구매로 구매하고,
약 일주일간 사용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그런데 쓰면 쓸 수록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니,
1. 귀가 헤드폰 유닛부에 눌립니다.
2. 귀 윗부분이 떠서 사실상 차음은 제로입니다.
온이어라고 출시해놓고서는, 이건 누가봐도 오버이어 이어패드입니다.
그런데 써보면 온이어입니다.
이어패드가 닿는 것도 아니고 안 닿는 것도 아니고...
이놈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이어패드는 양면테이프로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영어로 검색을 해도 마땅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심란한 마음에 이어패드를 만지작 거리던 도중, 이어패드 내부에 은근히 공간이 많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 솜 같은 걸 끼워넣으면 괜찮겠는데?
바로 다있어로 달려가 화장솜을 사서 실험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리뷰를 작성합니다.
준비물 : 화장솜, 가위
1. 화장솜 한 귀퉁이를 자릅니다.
2. 돌돌 맙니다.
3. 우겨 넣습니다. 한 쪽에 말린 화장솜 3개씩 들어갑니다.
완성.
결과
1. 더 이상 귀가 유닛부에 눌리지 않습니다.
2. 음질은 저음쪽은 조금 둔탁해진거 같은 느낌인데, 어차피 아웃도어 전투형이라 상관없습니다.
(귀가 유닛이랑 좀 멀어져서 그런건지, 이어컵을 눌러주면 다시 펀치감이 살아납니다.)
(어차피 밖에서 들으면 안들립니다.)
3. 이제 나름 차음도 됩니다?
총평 : 너는 한층 더 완벽해졌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어패드 위쪽 주황색 부분, 귀 위쪽 뜨는 부분만 막으려고 했는데
넣다 보니 이럴 바에 오버이어를 만들어보자! 해서 다 넣어봤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자르지 않고 통으로 말아넣었는데, 왠지 이어패드가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조금 잘라주었습니다. 착용감은 별 차이 안납니다.
파란 선 부분의 솜을 조금 더 잘라서 더 얇게 말아 넣으면
귀와 유닛이 가까워져 더 만족스러운 음감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하면 또 귀가 유닛에 닿는 느낌이 들어서 위쪽 부분과 같은 두께로
말아 넣었습니다.
KPH7 Wireless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