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귀 시리즈 feat. QCY-T5
어제 주문한 T5 정발판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감상평이나 여러 테스트는 며칠 좀 써 보고 올릴 예정입니다.
(주말 아니면 잠을 쪼개야 하니..)
그래서 일단은 T5에서 확인된 저주받은 귀 특집(?)만 올립니다.
이러다 연작물로 나오게 되려나..
사실 사진에서 봤을 때 노즐 각도가 직선인 걸 보고 얼추 감이 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일단 중팁에서는 밀폐 자체가 되지 않더군요.
여기까지는 늘 그랬으니 대팁으로 바꿔서 착용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 녀석 노즐 사이즈가 장난 아니게 큰 편이라 팁 교체가 엄청 귀찮습니다..)
그렇게 대팁으로 바꾸고, 그래도 뭔가 각도가 불편해서 이리저리 건드려서 맞추고 나니 이렇게 착용되더군요.
.. 앞으로 나올 건 예상했지만 설마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orz
노즐 길이가 짧은 편이라 팁으로 밀어넣어야 하는데 이게 각도가 꺾여 있지 않다 보니
노즐과 팁을 밀어넣는만큼 콩나물 줄기가 바깥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줄기가 바깥으로 나가니 반대로 조작부가 귀 안쪽으로 들어가서
터치 컨트롤 중에 살짝 걸리는 형태가 되어버리더군요..;;
역시 정착용 노즐 각도의 이어폰들과는 상성이 안 맞는 귀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착용이 안 되진 않아서 이렇게 사용해 보면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고,
팁 교체도 해 보면서 굴려 볼 예정입니다.
케이스 깊이가 좀 얕은 편이라 맞는 팁도 한정될 것 같은데 괜찮은 게 있는지 이것저것 굴려봐야겠습니다.
.. 팁을 기존에 가지고 있으니 망정이지 3만원짜리에 팁 추가라니 가성비가 남들만큼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OTL
가위로 잘린듯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