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스피릿 프로..
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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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에서 9만 9천원 할 때 같은 회사의 리슨과 고민하다가 바로 업어왔습니다.
사실 헤드폰은 정말 거의 써본 기기가 없어(M40X, SRH840) 뭐 어느 정도 급인가를 잘 모르겠지만 제 귀엔 나쁘지 않네요.
측정치상으로는 그래 보이지 않는데 이상하게 보컬이 조금 뒤에 있는 느낌 빼고는.. 개인적 감상으로는 매우 플랫합니다. 이때까지 들어본 음향기기 중에 가장..
소리가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고 밀도감 있는 느낌이구용..
솔직히 말해서.. 놀랍도록 웅장하거나 놀랍도록 고음이 아름답다 이런 류는 아니고 소리를 되게 정직하게 재생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이름대로 프로.. 스튜디오용이라 그렇겠죠? 그래서 좀 실망스럽게 듣다가도 가끔 이어폰에서 느낄 수 없던 디테일들이 잘 들리는 거 보면 만족스럽습니다.
뭣보다 디자인이 참 정이 가네요. 취향입니다..
더 높은 급의 헤드폰은 어떨지 궁금하긴 한데.. 돈도 없고 해서.. 고장날 때까지 계속 쓸듯 하네요.
(그래도 평판형 헤드폰은 어떤 느낌일지 진짜진짜 궁금합니다)
사진은 대충 우리집 토끼입니다.
무슨 암탉이 한 마리 앉아있는 것 같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