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것저것 음감해봅니다
hankey
746 1 2
에어팟맥스 때문에 유선 기기들에 손이 가지 않다가, 재택근무 때에 괜히 한번 꺼내봤습니다.
사실 일도 바쁘고 나머지 시간엔 게임에 빠져서(..) 음감 자체를 거의 안했던 탓에 귀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이어폰도 듣다가 헤드폰도 듣다가 하는데, 새삼 Fostex T50rp mk3가 좋게 들려서 계속 이것만 듣게 되네요.
평소 저역의 그루브가 중요한 곡들을 많이 듣는데, 양감도 부담스럽지 않고 반응속도도 빠른듯이 느껴져서
쫄깃하니 참 좋네요. 맥스나 Z7은 저역 양감이 가끔은 부담스럽고, hd6xx는 젠캔hd6xx모드 아니면 재미가 없고.
딱 그 중간의 저역 양감인데 듣는 재미도 있어서 좋습니다.
고역대가 살짝 강조된 부분이 있지만, 다른 기기들로 들을 땐 슴슴하게 들리던게 양념 친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아, 느낌입니다.
기변기추욕구도 줄고 음감하는 시간도 많이 줄어서 거의 눈팅만 하고 있는데,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한국도 놀러가고 청음샵도 가고 싶고 그러네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면서 즐음감 하셔요ㅎ
t50rp mk3 마냥 듣기에 참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안 알려진 것이 아쉬울 정도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