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헤드폰의 전설. 소니 MDR-CD900 측정치
(희미한 선은 JVC HA-MX100-Z)
현재 판매되는 CD900ST가 아닌 80년도 말~90년도 초에 출시되었던 CD900입니다.
인터넷에서는 CD900ST와 같다는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측정치는 완전 딴판입니다.
아마 극저역 대역폭의 한계로 3k의 피크를 줄여서 전반적으로 다듬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글에서 밝혔듯 JVC의 MX100Z보다 30년 앞선 토널 밸런스입니다.
패드는 CD900ST 신품으로 교체하였고, 프레임은 V6의 것을 사용하여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소니는 2세대 CD 시리즈인 MDR-CD999를 출시하면서
극저역 대역폭 뿐만 아니라 극고역 대역폭까지 확장하였고 3k부근의 피크가 나타나게 됩니다.
확실히 전 세대와 비교하면 100Hz이하, 10kHz 이상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헤드폰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소니 MDR-CD 시리즈 헤드폰 계보 +R10]
https://www.0db.co.kr/REVIEW_USER/2713416
댓글 10
댓글 쓰기크리나클에 측정치가 있습니다 ㅎㅎ
(CD900ST 극초기에 'ST' 없는 모델이 있었다는 얘기도 최근에 봤었던 터라..)
아마 제 CD900도 측정하면 두 결과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높을 듯합니다.
M1st 측정치 보고 다시 와야 겠네요 ㅎㅎㅎㅎ
모니터링 특성이 좋으려면 하만 타겟을 따르는게 맞나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하만 타겟 제품을 모니터링으로 쓰는건 극 불호였습니다.
제가 경험 해본 모니터링은 작은 소극장 무대 모니터 + 홈 스튜디오 래코딩 수준이지만 어짜피 무대에선 리시버에 연결된 믹서로 그 무대에 잘 맞게 조절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하만 타겟을 따르는 이어폰보단 EQ를 잘 먹고 SPL이 높은 이어폰이 훨씬 조정 하기 좋았습니다.
스튜디오나 홈래코딩에서 모니터링을 할땐 어짜피 전반적인 밸런싱은 스피커로 잡습니다. 해드폰은 스피커에선 잘 잡히지 않는 특정 부분의 노이즈 녹음 파일과 파일간에 연결부분들에 끊기는 느낌 이런 세밀한것을 잡는 작업이기 하만 타겟을 따르는 해드폰이나 인이어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대 모니터링용 (마켓팅으로 쓰이는 경우 제외) 혹은 진짜로 스튜디오 에서 사용하며 지금 까지도 현역으로 장수 하고 있는 소니 7506 해드폰이나 베이어 DT770 다이나믹 해드폰등을 보면 하만타겟은 커녕 DF 타겟도 안따라가는 독자적인 타겟을 띄고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작 CD900ST 측정치가 어땠는지가 기억이 안 나는군요.. orz
그래도 측정치를 보니 어느 부분이 특히 신경쓰였던 건지 대충 감은 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CD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