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신감이 올랐습니다.
하도 (비개발 쪽으로) 취업이 잘 안 되니까 자신감이 너무 낮아져서 좀 우울해있었는데
제 github에 private repo가 거의 대부분이라 public으로 필터를 걸면
사실 그렇게 자랑할만한 repo가 많이 없어요 뭔가 보여주기도 애매하고.
이거 하나하나가 쉬운 프로젝트는 아닌데, 사실 이걸 프로그래머에게 설명하기도 참 쉽지 않겠구나... 싶었어요.
안 읽으셔도 돼요
- trgkASIO: 리듬게임할 때 ASIO라는걸 쓰면 딜레이가 낮아지는데, ASIO를 지원하지 않는 DAC/내장사운드카드에서 WASAPI exclusive라는걸로 ASIO를 가상으로 구현
- OCRCmyPDF : 다른 유명한 오픈소스에다가 PR하려고 만든 레포. 뭔가 멀티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길래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 phu54321.github.io: 개인 홈페이지.
- armoha_eudplib: 마찬가지로 다른 오픈소스에다가 PR하려고 만든 레포인데, 원래 이 레포는 제가 원작자고 저 armoha라는 분이 이어받아서 유지보수중이었는데 그 포크에다가 몇가지 성능 개선 PR정도만 넣고 싶어서 만든 레포
- euddraft: 스타크래프트 맵 만들 때 프로그래밍하는 시스템으로 eudplib리는게 있는데 이 eudplib 코드가 너무 산발적으로 흩어져있으니까 이걸 플러그인이라는 꾸러미들의 묶음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빌드 시스템
읽다보면 "그래서 이게 뭔데" 하고 그냥 대충 넘길만한, 그런 설명하기 너무 어려운 것 들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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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우연하게 이 화면을 봤습니다. 메인페이지인데 사실 이걸 볼 일이 없거든요.
프로그래밍 능력을 어떻게 증명해야하지 라는 생각에 갇혀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전 이정도는 혼자서 만들 능력정돈 되었더라고요 예전에도
그래요. 사실 이렇게 그림이 필요한거고 README.md가 필요한거였어요.
아 내 github 쓸모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지금은 듭니다.
어디든지 프론트 자리가 있으면 그냥 이거 포폴로 넣으면 되긴 하겠다 싶네요.
고수분들이 보기엔 별거 아닐수도 있기야 하지만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자신감 뿜뿜 상태라)
신입보단 더 잘 할거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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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일자리와 커리어를 추구하는지만 스스로 확신하고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요새 그래서 dk님 영상을 많이 보게 됩니다. 몸값 올리는 영상이나
dk님이 슈퍼맨을 무료로 (저작권료만 받고) 팔았다 이런 이야기. 면접에서 힘 빼라는 꿀팁 등.
사회생활 입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 자신감이 떨어져있던 것 같아요. 내가 쓸모없는 사람은 아니다.
일단 경제주체로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을 것 같은데
당장 급하게 취업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실력을 기른다는 마인드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문득 들었습니다.
몸값을 더 올릴 여지가 남아있을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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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flexasio 쓰십시요
일단 trgkASIO 설명은 여기 있습니다만 지금 얘도 버그를 좀 잡아야할것같아요 ㄱ-
https://www.youtube.com/watch?v=cjbGaL9-UGI
잘될겁니다. 화이팅!
어라? 직업은 다른 일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만 두셨나봐요??
화이팅!!!
화이팅!!
아직은 지금 이 프로그래밍이 제가 올인할 분야인지 확신이 안 드는게 참 아쉽습니다.
플랜을 다음주 평일 안에는 짜서 올인을 해야할것같아요.
화이팅!
죽이되던 밥이되던 될 때까지 찔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