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n5 간단 사용기(사운드피츠 오페라05)

요즘 흥미로운 제품이 잘 없어서 찾다가 사운드피츠 오페라05라는 제품이 2ba에 1dd구성이라는걸 보고 신기해서 구매했어요 그런데 딱 그 날에 영디비님이 n5리뷰를 올리셔서 결국 n5까지 구매했네요

빌드-  n5는 케이스부터 버드까지 빌드퀄이 좋아요 딱딱 맞물려있어요 오페라05는 버드는 괜찮은데 케이스가 좀 아쉽네요 금색의 금속 부분 마감이....

착용감-  n5 훌륭해요 장시간 착용 가능. 이어팁이 타원형이라서 호환팁을 걱정 했는데 기본팁도 쓸만 한것 같습니다.

오페라 05 착용감이 막 나쁘지는 않은데 2시간정도 쓰면 살짝 아프네요 멀티 드라이버라서 그런지 이어버드가 커서 귀 옆으로 2cm나 튀어나오는 프랑켄이 됩니다. 게다가 앞에서 보면 금색 테두리가 딱 보여서 블링블링해요 ㅎㅎ 집에서만 들을 수 있죠

anc-  n5 피드포워드 피드백 두가지방식이라서 착용하고 말했을때 제 목소리도 줄어드는 느낌이며 버즈2프로 보다 좋아요

오페라05 anc가 느껴질 정도는 됩니다 피드백은 없는 것 같아요 끼고 나갈 일이 없어서 이 정도면 나름 쓸만한 거 같아요

소리- 둘다 ldac코덱에 타이달 max음원으로 들었어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추상적으로 표현할게요

n5는 공간감을 넓히려고 좀 펼쳐놓은 느낌이 들어요 막 옹골찬 소리보다는 펼쳐진 소리인데 베이스랑 트레블에 힘을 줘서 얇게 느껴지지는 않도록 만든 느낌이랄까요 

오페라05는 반대로 비교적 공간이 좁은데 옹골찬느낌 이더라구요 밀도가 높습니다. 모든소리가 꽉차는 느낌인데 이게 다중 드라이버의 힘인가 봐요 하지만 디테일은 n5가 더 여유롭게 들려서 그런지 더 좋게 들립니다. 오페라05는 정보가 빼곡해서 디테일을 느끼기전에 때리고 들어오네요 그리고 가장 큰 차이가 고음부에서 느껴지는데

재즈곡을 위주로 들었을때는 n5, 오페라05 둘다 괜찮구나 싶었는데 kpop이나 고음의 여성 보컬 노래를 들었을때 n5는 거슬리는 치찰음 없이 청아한데 반해 오페라05는 치찰음이 좀 많이 들리네요 의외인게 악기소리에는 치찰음이 거의 안느껴져요

아 그리고 n5의 경우 동글이 수납되는게 굉장한 메리트인것 같은데 제가 듣기에는 ldac가 더 풍성 한 느낌이더라구요 동글로 들으면 뭔가 얇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그냥 ldac로 듣는게 좋은것 같아요

총평 -케이스가 조금 크지만 어디에서나 가지고 다니면서 듣기 좋고 고역 저역 모두 듣기 좋게 들려주는 n5를 추천합니다. 

집에서만 듣거나 다른사람의 시선이 두렵지않고 황금색을 좋아하며 남성 보컬위주로 들으신다면 의외로 오페라05도 괜찮아요 박력하나는 지금까지 들어본 무선이어폰중 탑입니다.

추가 정승환님하고 아이유님 노래 듣는데  n5가 보컬이 가깝게 들려서 너무 좋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