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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 개봉기 및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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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여러 웨어러블 액세서리들을 발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제 눈길을 끈 것은 새로운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3 시리즈였습니다. 이번에 다소 파편화되어있던 라인업 네이밍을 정리하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들로 무장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전반적으로 동일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제품으로, 버즈3는 오픈형, 버즈3 프로는 커널형으로 출시되어 각각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뒤를 잇는 후속작으로써 출시되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외부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합니다. 프로 모델의 경우는 삼성이 처음으로 평판 자력식 드라이버를 탑재하게 된 것이 특징인데, 저음을 담당하는 10.5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고음을 담당하는 6.1mm 평판형 드라이버를 탑재한 2way 하이브리드 구조와 앰프 역시 듀얼 앰프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블루투스5.4 적용으로 향상된 안정성, 최대 24bit/96kHz 고해상도 음질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SSC HiFi 코덱, 360도 오디오, 더 길어진 재생시간 등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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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디비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용기는 두 편에 걸쳐서 전개될 예정으로 이번에는 외형과 첫인상, 그리고 기능들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로부터 리뷰 작성을 위해 제품을 대여받았습니다. 리뷰 포스팅 후 리워드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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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프로 모델은 검은색 박스에 심플하게 제품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버즈3 시리즈의 출시 색상은 실버와 화이트이며, 제가 가져온 색상은 화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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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이어폰 및 충전 케이스, 추가 이어팁, USB 케이블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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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케이블은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USB-C to USB-C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간혹 무선이어폰에 원가절감을 위해 너무 짧은 케이블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충분히 길이가 길어 사용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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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은 기본 장착된 것까지 S/M/L 세 가지 사이즈로 제공됩니다. 타원형이며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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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을 자세히 살펴보면 유닛과 결합되는 부분은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 실제로 귀에 착용되는 바깥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이중 구조입니다. 타원형이다 보니 정방향으로 제대로 장착하는 것을 도와주는 요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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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케이스입니다.

 

그동안 갤럭시 버즈 시리즈는 버즈 라이브를 시작으로 해서 마치 햄버거 상자 같은 충전 케이스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품부터 케이스 디자인이 마치 비누와 같은 형태에 세로로 여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이즈는 58.9 x 48.7 x 24.4mm로, 가로로는 다소 길어졌지만 세로로는 살짝 짧고, 두께도 얇아져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용이합니다.

 

또한 뚜껑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이어폰이 케이스에 들어있는지 바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이어폰이 들어있지 않은 빈 껍데기를 들고나가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던 분이라면 환영할 만한 디자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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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단자는 하단에 자리 잡았으나, 후면을 통해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충전단자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버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케이스에 페어링 버튼을 탑재해서 최초 페어링 이후 다른 기기에 추가로 연결하기가 편해졌습니다.

 

멀티포인트는 지원하지 않지만 멀티페어링을 지원해 비교적 기기 사이를 옮겨 다니기 쉬우며,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삼성 생태계를 구성한 분이라면 자동으로 사용하는 기기로 연결이 전환되어 멀티포인트에 준하는 연결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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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면 이어폰의 모습과 함께 푸른색, 붉은색 포인트가 보입니다.

 

이 컬러는 실제로 오디오 쪽에서는 표준처럼 사용되는 컬러로, 왼쪽(bLue)과 오른쪽(Red)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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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버즈3 프로는 뚜껑을 열면 블레이드 라이트가 웰컴 라이트처럼 반짝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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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본체입니다.

 

​버즈3 프로는 기둥이 달린 줄기형(스템형)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이는 마이크를 입에 가깝게 가져가 통화품질을 향상시키고 배터리, 조작성 등에서도 이점이 있는 형태입니다. 또 부품들이 분산되다 보니 귀에 실제로 착용되는 둥근 유닛 부분의 크기가 작아져서 더 편안한 착용감을 갖게 만들기 용이한 디자인입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심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템 부분을 삼각기둥으로 만들어 곡선형의 상단부와 대조를 주었고, 기둥을 가로지르는 검은 라인을 갖고 있습니다. 조작 방식 역시 기둥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는 압력을 감지하는 핀치 컨트롤이 적용되어 오작동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위, 아래로 스와이프해서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흰색은 유광의 매끈한 마감이고, 실버 컬러는 메탈릭한 반광 느낌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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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 하단부에는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좌/우 표시를 색상으로 한 번 더 포인트로 강조하고, 마이크와 충전을 위한 접점이 있습니다. 하단 부분 전체가 접점처럼 작용해서 접촉불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꽤 영리한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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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는 착용 감지 센서가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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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이 이중 재질로 되어있고 요철을 통해 단단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탈착할 때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즐이 거의 유닛에 바짝 붙어 있는 형태이고,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필터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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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피드포워드 마이크는 바람으로 인한 풍절음을 억제하기 위해 촘촘한 메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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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케이스를 열 때 봤던 블레이드 라이트는 평소에도 켤 수 있습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꺼진 상태이지만, 이어폰을 양쪽 모두 귀에서 뺀 상태로 양쪽 스템 부분을 핀치 컨트롤로 꾹 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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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블레이드 라이트의 발광 방식은 앱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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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착용한 모습입니다. 스템형 디자인을 채택한 만큼 착용 깊이가 깊지 않고 가볍게 착용되는 형태입니다. 요런 착용 형태는 패시브 차음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ANC가 어느 정도 보상할 수 있으며, 이압이 크지 않고 장시간 착용 시에 피로감이 덜한 장점이 있습니다. 귀에 쏙 들어가고 기둥 부분은 주간절흔 사이로 걸리적거리지 않게 적당한 각도를 갖고 있습니다.

 

정면에서는 각지게 떨어지는 모습으로, 측면에서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습으로 보여 재미있는 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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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3 프로는 블루투스5.4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삼성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했을 때 100%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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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덱 지원인데, 기본적으로 표준 블루투스 코덱인 SBC와 AAC도 물론 지원하지만, 삼성 제품에 연결할 때는 SSC(Samsung Seamless Codec)이 사용되어 무선으로 고음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의 삼성 스마트폰에도 24bit/48kHz로, 새롭게 발표된 폴더블폰을 비롯해 One UI 6.1.1 이상이 업데이트된 갤럭시S23 이상 기종이라면 24bit/96kHz의 고해상도 음악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1 이상 기기에 연결 시, 버즈3 프로를 통해 AI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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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는 소음제어 설정 및 다양한 이어폰 설정을 만져줄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주변소리듣기/액티브노이즈캔슬링 외에 '소음 제어 최적화' 항목이 추가되었는데, 이 기능은 주변 상황을 분석하고 알아서 소음은 ANC로 막아주다가 대화 또는 사이렌이 감지되면 주변 소리 듣기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입니다. 기존의 액티브 노이즈캔슬링도 적응형 ANC가 적용되어 마이크로 실시간 상황 분석을 통해 ANC를 최적화되도록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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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에 연결 시 머리 방향에 따라 소리 방향이 바뀌는 서라운드 공간 음향인 360 오디오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커스텀 EQ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는 안쪽의 피드백 마이크를 사용해 밀폐가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해 주는 기능이라 처음 제품을 구입하면 나에게 맞는 이어팁 사이즈를 찾기 위해 한번 실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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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에 있던 기능들 외에 '음성 제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이어폰을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양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음악을 듣다가 "음악 정지", "다음 노래", "볼륨 내려", "전화 거절" 같은 기능들을 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런 새로운 기능들은 다음 사용기에서 본격적으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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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구조의 듀얼 드라이버와 듀얼 앰프로 인한 소리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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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특별히 무언가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블레이드 라이트도 꽤 재밌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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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의 외형을 살펴보고, 기능과 첫인상에 대해 소개 드렸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이어폰을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점들에 대해 차차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버즈3 시리즈를 비롯해 언팩에 공개된 제품들은 이미 국내에서도 사전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it.ly/0db_fix_1

 

삼성전자로부터 리뷰 작성을 위해 제품을 대여받았습니다. 리뷰 포스팅 후 리워드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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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9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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